어떤 분야에서든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를 통해 그 분야의 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챔피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청년세대들은 분명 챔피언에 도전하여 새로운 챔피언을 쟁취해야 할 세대들이 진학 문제, 취업난 등 챔피언에 도전하기 전부터 힘들어하고 도전이 두려워 도망가버리곤 한다. 과연 이러한 요즘 청년들이 가져야 할 정신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새로운 챔피언들이 거듭 나올 수 있을까? 이러한 청년들의 질문에 대해 챔피언이 된 사람들이 대답을 해주고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MBN Y Forum 2018'이 개최되었다.
- MBN Y Forum 2018 무대 및 스크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현규기자]
'MBN Y Forum 2018'은 2018년 2월 28일 수요일 장충체육관에서 실시되었다. 주최는 MBN 매일 경제에서 담당하였고, 총 회장은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장대환이다. MBN Y Forum에서 Y는 Youth, 즉 20~30대 젊은 사람들을 뜻하며, 청년들을 주최로 한 행사라는 것이 제목부터 들어있다. 또한, 오래 진행하는 강연에 맞게 다양한 물건과 식품 등을 제공했으며, 영어로 된 강연에 대비하여 번역기도 각자리에 배치되어 있었다.
MBN Y Forum 2018의 프로그램은 크게 개막쇼, 앵커쇼, 특별강연, 미래쇼, 두드림쇼, 영웅쇼로 나누어지며 각 쇼마다 정말 위대한 챔피언들이 각 주제를 가지고 강연과 토크쇼를 시작한다. MC는 MBN 특임이사 겸 앵커인 김주하가 맡았다.
개막쇼는 '뉴 챔피언이 되어라'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한국 축구계의 챔피언 차범근과 배우의 챔피언 이유리, K-POP의 챔피언인 워너원 세 팀과 MC가 포럼을 진행한다. 하지만 특별 게스트로 올해 2월에 개최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빙상 챔피언으로 뽑힌 최민정, 이승훈, 임효준도 함께하여 더 원활한 개막쇼가 되었다. 각 챔피언들은 겪었던 시련과 그에 대한 극복, 그리고 성공의 비결 순으로 본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개막쇼를 마무리하였다.
앵커쇼의 주제는 '변화를 선도하라'였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앵커이자 iAsk Media 대표인 글로리아 아이, MBN의 앵커이자 전 MBC의 앵커였으며 뉴스는 형식적이고 딱딱하다는 틀을 깨보인 최일구, BBC Worldwide 리포터 겸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사하르 잰드, 마지막으로 NPR 서울지국장 겸 아시아 특파원인 엘리스 휴, 이렇게 네 명의 챔피언이 연사로 준비되어 있었다. 이들은 변화하는 세계에 맞게 본인들이 과감하게 변화를 주도했던 경험을 얘기하고 과감한 시도와 변화를 할 것을 청년들에게 심어 주었다.
특별 강연은 '나만의 신세계를 개척하라'라는 주제로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자 정재승 교수가 연사를 맡았다. 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가능성과 과학을 통해 청년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고, 자신이 개척한 분야를 서슴없이 보여주었다.
그다음은 미래쇼, 주제는 '상상을 뛰어넘어라'였다. 텍사스 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교수 피터 스톤, CloudPainter 아티스트 핀달 반 알만, 뇌파 조종 로봇 개발사 오봇 CEO 마리타 챙이 나와서 강연했으며, AI 기술로 미래를 여는 본인들의 일을 설명했고 앞으로의 AI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도전 정신과 탐구 정신을 보여주었다.
두드림쇼에서는 '무한도전으로 세상을 바꾸다'라는 것을 주제로 하였다. 영국 출신의 탐험가 제임스 후퍼, 사이보그재단 공동창업자이자 안테나로 색을 읽는 예술가 닐 하비슨, 온더루프 고공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 바딤 막호로프,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나와서 강연하였다. 요즘 청년들이 무서워하는 '도전'에 대한 인식을 깨고 본인들이 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인 혹독한 도전을 강조했고, 마이클 리가 마지막으로 본인의 뮤지컬 노래인 '지금 이 순간' 등을 불러주며 청년들의 가슴을 울리며 마무리되었다.
MBN Y Forum 2018의 하이라이트인 영웅쇼가 마지막을 장식하였으며, 주제는 '영웅들, 성공의 비밀을 말하다'였다. 영웅쇼만 특별한 두 MC인 배우 오상진과 아나운서 최은경이 진행하였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연결로 영웅쇼를 시작했으며, 카카오 CEO 임지훈, 넷마블게임즈 의장 방준혁, 천만 배우 하정우, 탤런트 이하늬, 프로야구의 전설 이승엽, 프로농구의 전설이자 현재는 예능인으로서도 도전 중인 서장훈,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 김자인, 양궁 국가대표 선수 장혜진이 나와서 MC들과 청년들의 자세와 본인들의 성공 이야기에 관한 질의응답을 통해 진행되었다. 다들 본인들의 각기 색깔에 걸맞은 성공의 비밀을 청년들에게 전수했으며, 직접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영웅쇼를 끝으로 MBN Y Forum 2018이 마무리되었다.
MBN Y Forum 2018은 청년들의 도전의식을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챔피언들이 직접 나와서 도전자들에게 성공 비법을 알려주며, 청년들의 의식을 잘 이끌어주었다. 이 포럼이 하고자 하는 말은 이런 식으로 도전자들에게 두드림을 주고 그 도전자들이 'Do Dream'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었나 싶다. 이러한 자극에 대해 청년들 역시 가만히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몸을 움직이고 도전하여 새로운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이현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