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FORNASETTI 포르나세티 특별전]
지난 2013년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에서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아들인 바르나바 포르나세티가 기획한 유례없는 큰 규모의 전시가 열렸었다.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사람들의 열기가 식지 않아, 전시 장소를 밀라노에서 파리로 옮긴 후 2015년 파리 장식 미술관에서의 순회 전시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 전시를 아시아 처음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6년 11월 22일부터 시작하여 지난 3월 19일 성공적으로 막을 닫았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다연기자]
화가, 디자이너, 판화가, 수집가등 그를 수식한 단어들은 매우 다양하다.
포르나세티는 13,000여 점의 오브제와 장식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였으며 화가, 조각가, 판화가, 디자이너, 수집가, 스타일리스트, 숙련된 장인, 갤러리스트, 전시 홍보 담당자 등 그를 수식했던 단어들은 매우 다양하다. 포르나세티는 영화감독이자 무대의 미술감독이기도 하였으며 당시 90년대 여러 디자이너들에게 고무적인 존재였다고 한다. 본 전시회에는 단순 작품들만 전시를 해두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이용한 작품들과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그린 드로잉과 인쇄 작업, 작품 옆에 모니터 화면으로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재생하는 등 작품의 탄생 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다연기자]
스케치(드로잉)과 완성된 작품의 차이점을 찾아보는것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본 전시회는 도슨트를 운영하여 매일 오후 2시와 7시에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꼭 도슨트를 듣지 않더라도 개인 스마트폰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오디오 파일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전시를 좀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이 전시회를 통해 21세기 디자인에 대한 선견과 반성을 뜨거운 환희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다연기자]
포르나세티 전시 관람을 통해 아이러니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눈으로 세상을 구현한 그의 장식 세계를 엿볼 수 있었으며 21세기 디자인에 대한 선견과 반성을 뜨거운 환희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문화부= 4기 강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