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마츠모토 레이지 은하 철도 999전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은하 철도 999 발표 40주년 기념인 이번 전시는 풍성한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 구성은 은하 철도 999의 직필 원고, 애니메이션 셀화 및 작가 소장품 원화 전시, 작가의 대표작 전시, 작가의 성장과정, 라이팅 보드를 통한 만화 직필 체험으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마츠모토 레이지 초판 출판물, 작품 속 모형 모델의 다양한 피규어, 작품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스토리보드를 전시한다. 그리고 3월 26일 마츠모토 레이지가 최초로 내한하여 팬과의 만남,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석채아기자]
마츠모토 레이지는 1938년 1월 25일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전투기 조종사였다. 하지만 전쟁에서 부하가 다 사망하자 아버지는 조종사를 그만두고 야채행상 시작하였고 마츠모토 레이지는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내게 된다. 1954년, 마츠모토 레이지는 16세에 장편 만화 신인왕을 수상하고 ‘만화소년’에 연재하면서 학비와 용돈을 벌었다. 그의 나이 33살에 연재를 시작한 사나이 오이동은 가난한 청년 시절을 보낸 마츠모토 레이지의 자전적 작품으로 서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으며 마츠모토 레이지는 유명 작가 반열에 오른다. 1977년 39세의 마츠모토 레이지는 은하 철도 999를 소년 king에서 연재 시작을 하며 1978년 은하 철도 999의 TV 애니메이션이 대히트를 친다.
이번 전시는 성인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회이고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이다. 전시회장에서 들려오는 은하 철도 999의 주제가는 추억 여행을 도와주고, 노래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한다. 작품 속 우주의 아름다운 색을 보면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우주에 아름다움과 우리가 가보지 못한, 발견하지 못한 우주의 모습, 미래의 모습을 미리 보는 느낌이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에는 격언이 있다. 이 격언은 전시회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츠모토 레이지 작품 속 세인트 엘모의 중 “시간은 네 꿈을 절대 배반하지 않아, 네가... 네 꿈이 이 시간을 배반하지 않는 한...”등이 전시회 곳곳에 써져 있다. 이런 글들을 읽다 보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결심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석채아기자]
전시회장 밖 아트샵에서는 엽서, 파일, 퍼즐 등을 팔고 있다.
은하 철도 999전의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전시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예매는 예스 24, 네이버, 인터파크, 티켓링크, 하나티켓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관람요금은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만 48개월~ 미취학 아동은 5,000원이다. 48개월 미만은 무료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메텔 역의 성우 송도영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었다. 오디오 가이드의 대여 가격은 3,000원이다.
이번 전시는 부모님과 함께 가면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시간, 어른들은 추억을 여행하는 시간, 친구와 함께 가면 함께 우주에 빠질 수 있는 시간,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는 전시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석채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