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 박물관은 오는 4월 19일까지 ‘이집트 보물전-미라, 한국에 오다’를 개최한다. 이집트 보물전은 개최한지 2개월만인 2월 19일에 20만명을 돌파했으며 꾸준히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집트 보물전은 영국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제공한 229점의 유물들과 함께하며 총 6부의 구성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태경기자]
1부에는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이며 이 전시물 대부분은 신과 관련된 조각상으로 전시관 입구에 있는 이집트 신들의 가계도를 통해서 고대신 오시리스가 동생 세트에게 죽임 당하지만 부인인 이시스의 힘으로 살아나 사후세계의 왕이 되었다는 신화를 알 수 있으며 죽어서 오시리스가 되고 싶다는 이집트인들의 열망과 이러한 사후 세계관의 원을 알 수 있다.
2부는 이집트의 대표적인 유물 ‘미라’가 주된 주제로, 미라 제작과정 및 현대 과학 기술을 통한 미라 연구, 화려하고 튼튼한 구조로 돼있는 미라관을 통해 이집트인들의 죽은 이를 위한 정성과 열정을 볼 수 있다. 또한, 계급에 따른 관의 크기, 재료, 미라제작에 들어가는 재료 등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으며 수세기동안 유럽인들의 지배를 당해온 흔적들 또한 발견할 수 있다.
3부는 ‘영원한 삶을 위한 껴묻거리’를 주제로 한 전시관으로, 화려한 악세사리, 미라의 장기를 보관하는 동물모양의 항아리, 사후 세계에서 사자 대신 일을 해줄 수 있는 인형인 ‘삽티(Shabty)’ 등을 관람할 수 있다.
4부의 주제는 장례의식으로, 실제 장례의식을 할 때 ‘애도하는 사람’을 고용하는 등의 부유한 계층의 장례의식과 미라의 가면, 황금으로 만들어진 미라 발덮개 등을 볼 수 있다.
5부는 이집트의 동물 숭배 의식이 주제이며 그를 이어 6부에서는 그러한 동물들을 미라로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원숭이와 개구리, 고슴도치 조각상이 눈길을 끄는데, 원숭이는 당시 다른 나라와 무역한 흔적이며 개구리는 아침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으로, 고슴도치는 밤에는 땅속에서 생활하고 아침에 나와 생활하는 동물로 부활의 상징을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오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