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목포대학교는 지난 11월 27일 공청회를 진행하였고, 12월 8일 투표와 개표방송을 진행하였다. 공식 일정대로라면 공청회가 열리고 바로 다음 주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재학생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학교의 수업 방식이 대면 수업에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재학생 중 대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과반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청회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임은선 대학생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목포대학교 신문방송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공청회의 진행 과정을 유튜브 생중계로 송출하여 재학생들이 모두 시청하고,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아 학생대표인 신문방송사 기자(국원)가 질문을 하는 코너도 진행되었다. 신문방송사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하였고 학생들에게 호평을 들었다. 아쉬운 소리도 있었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질문이 잘못 전해지는 실수 등이 발생하였다. 목포대학교 신문사는 이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12월호 신문에 공청회 관련 기사를 실었다.
공청회가 열린 후로부터 10일 후인, 12월 8일 화요일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었다. 학과의 학생회장을 통해 투표를 격려하였으며 목포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전자투표가 진행되었다. 투표 방법은 간단하였다. 주어진 링크를 통해 접속 후 목포대학교 포털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투표권이 생긴다. 조작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투표는 한 번만 가능하고 재투표는 불가능하도록 진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임은선 대학생기자]
12월 8일 18시에 투표를 마감하였고, 같은 날 21시부터 개표방송이 진행되었다. 개표방송 역시 실시간 개표 현장을 유튜브 생중계로 송출하였다. 그동안은 직접 투표함을 열어 개표방송을 진행하였는데 온라인으로 개표를 하니 번거로운 일도 줄고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코로나19가 불어온 대학의 새로운 바람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나 예측할 수 없다. 코로나19의 사태가 심각해져 가고 있는 지금 당연한 일이 당연한 일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변화에도 집중할 필요성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기 대학생기자 임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