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그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기도 하다. 경기도 용인의 구성고등학교에서는 이날을 잊지 않기 위해 8월 12일과 8월 13일 2일간 메시지 남기기, 위안부 관련 퀴즈 풀기, 직접 디자인한 위안부배지 판매 등 여러 가지 캠페인을 준비하였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백서준기자]
용인 코로나 사태로 1학년에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있어 1학년 전원이 등교하지 못하고, 2, 3학년 또한 많은 학생이 불안함에 조퇴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퀴즈의 경우 대면에서 구글 폼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 방역에도 신경을 쓰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 캠페인에 참여했던 2학년 A 모 군에 따르면, 전에는 위안부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였는데, 위안부 퀴즈를 풀며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었고 위안부 사건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직접 캠페인을 진행했던 B 모 양에 따르면, 평소 솔직히 위안부 사건에 관해 모르는 게 매우 많았는데, 이 캠페인을 직접 진행하면서 위안부 사건에 무관심했던 자신을 반성할 수 있었고,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절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뜻깊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말하였다. 또한, 위안부 퀴즈를 직접 제작한 C 모 군은 위안부 퀴즈를 어렵게 만들지 않았는데 만점자가 거의 나오지 않아 당황했고, 우리 학생들이 위안부 사건에 대해 무지했음을 느꼈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위안부 사건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하였다.
이처럼 위안부 캠페인을 통해 구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위안부 문제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몰랐던 정보를 얻는 성과를 얻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백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