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특성화고등학교 '배정미래고등학교'는 하루 간 헬로윈을 기념하여 분장, 코스프레 등을 하는 헬로윈 이벤트를 벌였다.
헬로윈을 기념하여 분장을 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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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겹친 시기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밀집 활동 자체를 자제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배정미래고등학교의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낮아진 상황에서 정부도 규제의 최소화를 지향하는 분위기를 고려하여 철저한 방역과 건강 수칙을 준수하면서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하여 각 학급당 지원금 20만 원을 지원하여 담임선생님의 지도하에 학생들의 소비 관념 확립에 도움을 주며, 건강한 소비 활동이 주는 학교공동체의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여 경기 침체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하며 핼로윈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이날 진행된 헬로윈 행사는 5교시 학급별로 교실에서 분장 및 개인 헬로윈 마스크 만들기를 시작으로, 체육관에 집합하여 반별 헬로윈 분장 콘테스트 및 체험활동을 하였다.
학급별 분장 및 헬로윈 마스크 만들기 시간에는 각 교과 선생님도 함께 도움을 주시면서 각 반을 특징지을 수 있는 개성 있고 멋진 분장을 만들기 위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사제가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체육관에서 진행된 학급별 분장 콘테스트에 앞서 교장, 교감 선생님을 포함한 선생님들의 분장 퍼레이드 및 Trick Or Treat 행사를 먼저 진행하였는데 재미있고 독특한 분장으로 학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이후 흥미진진하고 모두를 유쾌하게 만든 학급별 퍼레이드에서는 각 학급의 기발하고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놀라운 분장에 체육관은 한순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변하였다.
모든 학생이 QR코드를 이용하여 실시간 투표로 우승자 선정을 하였고 우승을 차지한 반에는 상금을 지급하였다. 이후에는 포토 타임을 가지며 포토존에서 체험관 이용을 하였다. 또 깜짝 이벤트로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 조리, 포장까지 다 한 수제 핫도그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1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핫도그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전체 학생 중 매우 긍정(10점)이 약 57.1%로 반응이 매우 좋았으며,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선생님들의 노력에 사제 간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앞으로 다가올 2021년에는 더욱 발전된 헬로윈 행사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7기 송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