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유민지기자]
경기외고에서 원래 계획되어 있던 연중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면서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고 있다. 본래 경기외고에는 전교생이 교정에 있는 벚꽃을 즐기며 도시락을 먹는 '벚꽃축제', 과별로 팀을 이루어 운동하는 '운동회',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반 친구들과 찾아가는 'PK(Pride of Korea)', 특별한 해외 봉사 프로젝트인 'GVT'(Global Vision Tour) 등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2020년에 찾아온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모두 취소되었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학급 친구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환경미화' 행사를 추진하였다. 학급별로 지원금 15만 원을 지급해, 주어진 테마인 '가을' 혹은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반을 꾸미고, 이를 심사하는 행사이다. 다른 반과의 교류가 없는 동시에 외부인의 출입도 불필요한 행사이기에 코로나19 시기에 진행할 수 있는 적절한 행사이다.
1학년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주어진 지원금으로 준비물을 마련해 열정적으로 '환경미화' 행사에 참여하였다. '가을' 테마에 맞춘 학급은 낙엽, 나뭇가지 등을 활용하여 가을 분위기에 알맞게 반의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크리스마스' 테마를 선정한 학급은 전등, 눈사람, 눈꽃,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양한 재료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자신의 학급을 꾸몄다.
'환경미화' 행사로 학급 친구들과 단합하고, 친해질 수 있었으며, 동시에 1학년 복도의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진 것 같아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었던 행사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유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