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윤유정기자]
2019년 5월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경상남도 거제시 수양로에 위치한 거제상문고등학교 내에서는 대한적십자에서 운영하는 헌혈을 실시하였다. 원래의 사전 신청자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하여 5월 20일에만 예정되어 있던 헌혈이 24일까지 진행되었다.
대한적십자사에서는 국내사업, 국제사업, 교육사업, 남북교류사업, 의료사업, 혈액 사업 등을 하며 그 중 헌혈에 해당하는 혈액 사업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액을 안정적,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선진 혈액 전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채혈, 검사, 제제, 공급까지의 전 과정은 국내외 관련법과 규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며 헌혈자분들의 소중한 생명 나눔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혈자분들께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헌혈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제일 먼저 대한적십자 혈액 버스에 탑승하여 자신이 뽑은 대기 순서가 올 때까지 터치패드나 PC를 이용한 전자문진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의 대기 순서가 왔을 때는 혈액형을 확인하는 간단한 피검사와 헌혈을 하기 전 복용하는 약물은 없는지, 헌혈을 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을 넘었는지 등의 세세한 상담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헌혈 조건을 모두 갖춘 학생은 이온 음료를 마시며 대기하고 있다가 헌혈을 실시하게 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피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에 헌혈을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헌혈을 하고 나서 여러 가지 혜택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헌혈에 임하는 경우가 있다. 헌혈을 실시 하기 전 수행하는 전자 문진 항목에도 헌혈을 하게 된 계기에 '여러 가지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는 선택 항목이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청소년이라는 성숙하면서도 아직 어린 나이에 기부라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것은 누구보다 훌륭한 일이지만, 혜택을 목적으로 가지지 말고 나의 기부를 통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헌혈에 임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윤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