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경기외국어고등학교 홍도경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이하 경기외고) 1학년 학생들은 싱가포르로 GVT(Global Vision Trip)를 떠났다. GVT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인재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Global Vision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3박 5일 동안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일정은 싱가포르의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하게 해주었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 되어주었다.
첫째 날인 화요일에 출발 예정인 일정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에서 짐을 모두 챙기고 싱가포르에 가기 위해 공항으로 떠났다.
본격적인 일정은 둘째 날부터 시작되었는데 먼저 주롱새공원에 갔다. 주롱새공원에서는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새와 친구들 쇼’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쇼가 진행되었다. 다양한 새들이 만들어내는 퍼포먼스는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그 후에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하여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은 각자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길거리 음식도 사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후,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에서 졸업생 선배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캠퍼스를 둘러보았다. 캠퍼스가 크고 날씨가 더워서 학생들이 조금 힘들어하기도 하였지만, 해외 대학을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여서 학생들은 신기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그 후에는, MDIS의 강당에서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와이밍찬 교수님의 특별 강연을 들었다. 학생들은 강연 중간중간에 있는 퀴즈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GVT를 오기 전에 미리 공부한 싱가포르의 배경지식을 마음껏 뽐내었다. 저녁이 되어 학생들은 가든스 바이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 가서 사진을 찍으며 자유시간을 보냈다. 식물원처럼 꾸며져 있는 가든스 바이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입구 쪽에서는 인공 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며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돔 안의 시원한 온도와 아름답고 조화롭게 꾸며진 식물들을 보면서 학생들은 사진을 찍고 관람도 하는 시간을 보내고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관람 후, 학생들은 가든스 바이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밖으로 나와 ‘랩소디 쇼’를 감상하였다. ‘랩소디 쇼’는 슈퍼 트리로 하는 쇼로 형형색색 바뀌는 조명과 노래들의 조합이 이루어진 쇼이다. 마치 불꽃놀이처럼 빛나는 조명들은 누워서 관람하던 학생들의 감탄을 자아내었다.
셋째 날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은 대사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다시 한번 MDIS 강당에 모이게 되었다. 평소에 외교관을 꿈꾸고 있거나 외교정치 쪽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는 강연이었으며, 꿈이 외교정치가 아니어도 강연을 통해 외교관과 외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얻어 갈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 박물관에서 학생들은 1시간가량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면서 자유롭게 전시회를 즐기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빔프로젝터를 통해 색감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시회를 볼 수 있었고 싱가포르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점심을 먹은 뒤, 싱가포르의 자랑이라고 불릴 수 있는 센토사섬으로 갔다. 루지를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케이블카를 타면서 센토사섬을 관광하였다. 센토사섬의 리조트에서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과 호텔 근처 해변을 둘러보면서 휴식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가장 기다렸던 명소인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방문하였다. 학생들은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거나 다양한 쇼를 관람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기념품 숍을 가면서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늦은 오후가 돼서야 모두 유니버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본 앞에 모여서 사진을 찍으며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였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는 반별로 리버보트를 탑승하여 싱가포르의 마지막 밤의 야경을 보면서 싱가포르에서의 여행, GVT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GVT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느껴졌던 3박 5일간의 시간을 통해 졸업할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이번 GVT를 통해 학생들은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오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