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 '위안부' 피해자이신 故 김학순(1924~1997)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그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을 지정한 것이다. 그들을 위해 의정부 송양고등학교의 5대 학생회와 방송부 BOSS의 합동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김우리기자]
일명 '나비 프로젝트'는 참여 의사가 있는 학생들에 한해 '정의기억재단'에 전액 후원되는 배지 모금을 받으며 공동구매를 시행하였다. 또한 14일 등굣길에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알리는 팻말을 들었고, 학생들이 추모 글귀 앞에서 직접 추모 손 모양을 취해 사진을 찍는 등 온 마음을 담아 기억했다.
3일간 진행되었던 '나비 프로젝트'는 100개에 육박하는 모금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뜻깊은 행사인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2학년에 재학 중인 이 모 군은 "8월 15일 광복절만 알았지, 14일이 '위안부' 추모의 날인 줄은 몰랐는데, 이런 행사 덕에 좋은 후원도 하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릴 수 있어서 만족했다."라고 답했다. 전교 학생회장 김 양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위안부' 기림의 날이 너무 안타까워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기획했던 프로젝트였으나 함께 협업해준 5대 학생회와 방송부 BOSS 친구들 덕에 배지 모금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배운 점이 정말 많았고 절대 잊어선 안 될, 아직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행사를 진행했던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와 추모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2기 김우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