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by 10기배연비기자 posted May 27, 2019 Views 290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신적인 고통, 사라진 희망과 같은 절박한 현실로 인하여 사람들은 종종 죽음의 길을 택한다. 이와 같은 요즘 시대의 상황엔 안락사(euthanasia), 일명 '아름다운 죽음'의 허용 여부에 관한 토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락사에 대한 찬성 측에서는 무의미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고,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인간의 존엄성 훼손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안락사 찬성 여부에 관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신문에서 올해 2월 13~14일에 진행된 여론 조사 결과 80.7%는 안락사 제도 도입을 찬성했고 실제로 18명이 한국에서 스위스 기관에서 안락사를 신청했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고 한국에선 안락사를 찬성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dea361a8ececf39f51e4de6fdd90dc09.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배연비기자]


반면 4월 23일 27년간 코마 상태로 있던 UAE(아랍에미리트) 여성 무니라 압둘라가 연명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다가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이 여성은 자신이 타고 있던 승용차와 버스의 충돌에서 자신의 아들을 구하고 뇌에 손상을 입어 식물인간 판정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아들은 무니라 압둘라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해주었는데 여성은 자신의 아들과 주치의의 다툼 소리에 일어났다고 한다. 여성의 첫마디는 아들의 이름인 "오마르"였다. 많은 네티즌은 정말 감동적이라는 견해를 표현했다. 이 사건은 국제적으로 사람들이 연명치료와 안락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7688528396d310d5c286159807ee0cf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배연비기자]


소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로는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 캐나다, 미국, 콜롬비아 등의 국가가 있고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로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 캐나다, 콜롬비아와 미국 몇 개 주가 있다. 


안락사의 허용 여부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에서 수년간 끊임없이 토론됐던 주제이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가 지금 안락사에 대해 내리는 결정이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 알 필요가 있다. 섣불리 결정을 내리기 전, 현재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들이 얼마나 선진 되어 있는 환경에서 허용하는지, 환자의 의사는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의 사안을 모두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금지를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안락사를 받을 수도 있고 더욱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지금 최고의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배연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08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296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069
코시엘니 사태로 바라본 정당하지 않은 선수들의 태업 file 2019.07.15 이준영 18629
세금은 왜 내야 하는 걸까? file 2019.07.11 송수진 19420
미국 수능 SAT의 불편한 진실 file 2019.07.03 이민재 17693
모두의 은행, 블록체인 1 file 2019.07.02 봉하연 15537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15465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서 file 2019.07.02 송수진 16372
조현병,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file 2019.07.01 박경주 16042
세종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갈등 2019.06.27 황수빈 20190
다음, 카카오톡에 이어 이제는 네이버까지... file 2019.06.26 이채린 14701
전자파의 엄청난 영향 file 2019.06.25 오윤주 16550
신생아 낙상사고 후 3년간 사실 은폐... 의료윤리는 어디로? 2019.06.24 한웅희 18060
말 한마디 없이 광고의 의도를 전달한다고? 2019.06.24 김여진 16981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20917
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인지 정도에 대해... file 2019.06.17 김가희 23954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23290
독도는 협상 조건이다? file 2019.06.13 맹호 15901
소셜그래프, 청소년 도박 중독의 시작 file 2019.06.13 양재성 20155
마카롱에 숨겨진 비밀 1 file 2019.06.12 이주희 17593
그람 염색, 세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file 2019.06.12 양지윤 33801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17375
패스트푸드는 이제 안녕, 오늘부터는 슬로푸드 file 2019.06.07 이채은 16549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21161
꿈꾸는 광고, 드림 애즈 Dream Ads 2019.06.07 봉하연 15760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가 발견된 그 이후, 지금 file 2019.06.07 박서연 23006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13635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14357
5G 그것이 알고 싶다 1 file 2019.06.05 봉정근 14946
스타링크 프로젝트 시작되... 스타링크 위성 60기 발사 성공 file 2019.06.05 김병국 14314
중국에선 벌써 열풍! 우리는? file 2019.06.05 최민경 16835
무개념 팬들의 SNS 테러에 얼룩지는 축구계 1 file 2019.06.05 이준영 15580
‘학폭 미투’ 지울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과거 file 2019.06.04 장예주 14517
중국의 일대일로, 그들의 야망이 드러나다 file 2019.06.03 김도윤 12182
언론의 힘, 그리고 언론의 빛과 어둠 file 2019.06.03 박은서 14866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14635
과학, 왜 어렵게 느껴질까? file 2019.05.31 박현준 13825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13603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11922
뉴욕타임스 전직기자 앤드류 새먼이 전하는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 2019.05.31 공지현 15682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기.. 사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상승 때문이 아니다? file 2019.05.31 김도현 23963
Snapmaker 2.0 , 킥스타터에서 3D프린터의 틀을 깨다 2019.05.30 박진서 18633
날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중국어 자격증 HSK 전격 해부 file 2019.05.30 장윤서 19605
인천 동구의 경제,, 이대로 무너지는가 file 2019.05.30 이가영 12044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11532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13221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12932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file 2019.05.28 김민준 15559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7534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file 2019.05.27 배연비 290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