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나영 대학생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1866년 강화도를 침략한 프랑스 군대가 가져갔다가 2011년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전시했다. 외규장각은 정조(재위 1776~1800)의 명으로 강화도에 설치됐던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보관하던 장소다. 의궤는 왕실의 중요 행사를 세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왕이 보던 어람용 의궤다.
전시실은 마치 외규장각에 있는 듯 ‘왕의 서고’를 재현했다. 그리고 외규장각 의궤의 아름다운 외형뿐 아니라 촘촘한 기록으로 조선 왕실의 중요 의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어려운 의궤 속 내용을 지금의 언어로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서고’가 마련됐다. 외규장각 의궤실은 3개월에 한 번씩 전시품을 교체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나영 대학생 기자]
의궤는 조선 왕조의 대표적인 기록 유산이지만, 한자로 되어있어 접근하기 어렵다. 진열장 안의 의궤는 넘겨보며 읽을 수 없어서 전시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디지털 방식을 사용한 ‘디지털 책’을 전시실 내에 설치했다.
실제로 책을 넘겨보면서 의궤 속 다양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다. 디지털 책 위에 있는 책장에서 미니북을 선택해 올려두면 콘텐츠가 재생됐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8기 대학생기자 문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