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주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3월 29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가 막을 올렸다. 제작비 250억이라는 국내 창작 뮤지컬 사상 최대 규모의 이 뮤지컬은 최근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창작뮤지컬 초연 최단기 기록까지 깨뜨렸다. 개막 전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제작되어 큰 기대를 받아온 작품이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세계 제 1차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의 혐의로 체포되어 총살당한 물랑루즈의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 '지킬 앤 하이드'로 잘 알려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았고,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선정된 제프 칼훈이 연출을 맡았다. 이외에 김문정 음악감독, 극작가 아이반 멘첼 등 국내외 최정상의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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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마타하리'에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소향이 캐스팅되었으며, 라두 대령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아르망역에는 송창의, 엄기준, 정택운(빅스 레오)이 캐스팅되었다. 대한민국 최정상들로 이루어진 화려한 캐스팅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있다.
또한 화려한 무대와 의상은 극 내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00벌이 넘는 무대의상과 화려한 물랑루즈의 모습은 공연을 즐기는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스토리에 따라 움직이는 무대는 마치 내가 그곳에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며 공연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비록 스토리 면에서 조금 부족한 면이 보이기도 하지만 극적인 넘버와 무대는 다소 긴 러닝타임이라고 느낄 수 있는 165분이라는 시간을 눈 깜짝할 새 지나가게 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6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뮤지컬을 계기로 국내 창작뮤지컬이 더욱 활성화되어 라이센스 뮤지컬에 뒤지지 않는 작품성과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김주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