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기획되어 한국의 국보 제 78호 반가사유상과 일본의 국보 구주 사 반가사유상이 5월 24일 화요일부터 6월 12일 일요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 기간 중에는 휴관일이 없다. 이 전시는 ‘미소의 부처-두 반가사유상-‘이라는 제목으로 2016년 6월 21일~7월 10일까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서도 개최된다.
우선, 반가사유상이란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뺨에 댄 채 생각에 잠긴 자세의 상을 말한다. 우리나라 금동반가사유상은 보살의 무한한 평정심과 숭고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이 미소는 현재까지도 신비롭게 전해져온다. 일본의 목조 반가사유
상은 살짝 올라간 입가와 편평한 귀에서 예스러운 표현이 보여진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김나림 기자ⓒ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실에서는 이 두 반가사유상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김도연(효자초.12) 학생은 “두 불상의 미소는 서로 다르지만 하나의 주제로 만들어져 각자의 색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좋았다. 또, 서로 마주보고 있어 그 가운데 서있으니까 매우 신비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전시가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 이 전시를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문화부=3기 김나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