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소속 보이그룹 갓세븐이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갓세븐의 첫 단독 콘서트 'FLY IN SEOUL'은 4월 29일~30일 양일간 7~8000여명을 동원하며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지난 3월 21일 발매한 <FLIGHT LOG : DEPARTURE>의 타이틀곡 ‘Fly’ 와 후속곡 ‘HOME RUN’ 으로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한 갓세븐 (JB, 마크, 잭슨, 주니어, 영재, 뱀뱀, 유겸)은 4월 가온 차트 기준 14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데뷔 후 지상파 첫 1위 트로피들을 거머쥐며 ‘1위 가수’란 타이틀을 얻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냈다. 데뷔 때부터 쭉 지속되고 있는 상승세는 갓세븐과 그들의 성과를 더욱 빛냈다.
●“Come and get it, GOT7!”
갓세븐의 오프닝 첫 곡은 JYP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수록곡 ‘손들어’였다. 첫 콘서트의 설렘과 떨림이 담긴 환호와 떼창이 공연장에 울러퍼졌다. 갓세븐의 기분좋게 넘치는 에너지와 흠잡을데 없는 라이브와 춤은 공연장을 움직였다. 이어서 정규 1집 수록곡 ‘볼륨을 올려줘’ 와 데뷔곡 ‘Girls Girls Girls’로 오프닝을 마치고 팬들에게 단독 콘서트 첫 인사를 했다.
●오늘만 있는 특별한 무대- 유@, 여@!
이 날 갓세븐은 특별한 유닛 무대를 준비했다. 유닛을 구성한 멤버들 끼리 작사 작곡한 곡으로 무대를 했다. 메인보컬인 JB와 영재는 감성적인 발라드 ‘1시 31분’을 선보였다. 이 날 JB는 건강상의 문제(허리디스크 판정)로 콘서트에 불참했는데, JB의 파트때 전광판에 잡힌 빈 의자에 공연장에 있는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평소 눈물이 없던 영재도 곡의 마지막 지점에서 눈물을 보였다. ‘잘 지내야해 아프지도 말고’ 와 같은 현 상황과 똑같은 가사에 슬픔은 배가됐다.
마크와 주니어는 상큼하고 신나는 분위기의 댄스곡 ‘HIGHER’를 선보였다. 면세점 광고를 생각나게 하는 VCR에 팬들은 환호했고, 듣는맛이 있는 주니어의 보컬과 LA 본토 스웩이 넘치는 마크의 랩 기막힌 밸런스는 듣는 재미를 더했다. 분위기는 고조되기 시작했다.
'WOLO', We Only Live Once. 제목과 어울리게 무대는 세고 강렬했다. 들으면 아는 잭슨, 뱀뱀의 랩과 독보적 음색을 가진 유겸의 보컬, 그리고 파워풀한 댄스는 넋을 놓게 만들었다.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는 한 번 더 있었다. 바로 ‘여장’ 무대였다. 갓세븐은 두 팀으로 나뉘어 ‘오늘부터 우리는’ 과 ‘Dumb Dumb’을 소화했다. 해맑고 우렁차게 춤과 노래를 해내는 모습은 크나큰 즐거움을 주었다. 필자왈 여장한 갓세븐이 여자만큼 예뻐서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는 후문이.
●갓세븐, 팀워크는 더 빛났다
돈 좀 쓴 것 같은 레이저쇼가 끝나고, 갓세븐과 공중파 첫 1위를 함께한 곡 ‘Fly’가 나왔다. 팬들의 떼창과 응원은 나에게까지 울컥함을 주었다. 특히 이 날 팬들은 JB의 파트를 더욱 크게 불러주었고, 멤버들 역시 부탁했다. 팬과 가수, 또 팀원들 끼리의 관계성이 돋보였던 부분이다.
갓세븐은 이어서 몇곡을 더 부른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REWIND', '하지하지마', '니가하면' 세 곡을 연달아 불렀다. 앵콜무대를 위해 갓세븐은 잠시 들어갔다. 그동안 공연장에선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돌려돌려 돌림판' VCR이 나왔다. 다시 등장한 갓세븐은 달달한 분위기의 '고백송'과 '매일'을 불렀다. 특히 이 때 갓세븐은 크레인을 동원해 본무대와 먼 2층까지 가서 팬들과 소통했다. 더불어 공연 내내 스탠딩 세 구역, 1층 2층 좌석의 공연장 내 모든 구역을 챙겨주었다.
갓세븐 멤버들은 JB에 대해 얘기했다. "재범이형(JB 본명 임재범) 이 없으니까 빈자리가 느껴졌다.", "재범이형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 응원봉이름 '임재봉' 하자." 등 JB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 완쾌하기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갓세븐은 교복 의상에 JB의 명찰을 하나 더 달고오고, 팬들이 주는 JB의 응원도구들을 챙기는 모습에 끈끈한 우애를 정말 느낄 수 있었다.
멤버들은 특별한 초대손님이 있다며 운을 뗐고, 이어 JB가 민낯으로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팬들은 크게 놀라고 울먹였다. JB는 듬직하게, 팬들이 불안해하지않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또, 여러분이 맘껏 즐기고 가셔야 제 마음이 편하다면서 남은 무대도 신나게 즐겨달라는 부탁을 했다. 7명이 다 모인 뒤 팬들의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전광판엔 갓세븐의 1위 장면과 팬들의 메세지, 29일 공연 기준 '고백송'을 떼창하며 '아가새 세상에 갓세븐 매일 특별해' 라는 슬로건을 들었다. 몇 곡을 더 부른다음, 엔딩곡으로 팬들이 그렇게 소원하던 '보름달이 뜨기전에' 를 부르고 콘서트를 마쳤다.
서울에서 시작 된 갓세븐의 월드투어 'FLY IN WORLD' 는 중국 일본 동남아 곳곳과 북미 지역을 향해 날아오를 것이다. 앞으로의 성장이 상상되는 갓세븐의 앞날을 기대하며 기사를 마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강하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강하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