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프랑스는 양국 대통령의 합의를 바탕으로 2015년 9월부터 2016년 말까지, 1년 4개월 동안을 “한-불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양국 간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보다 나은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문화예술, 체육, 관광, 교육, 과학기술, 미식 등의 전 분야에 걸쳐 교류를 진행하는 것이 이번 상호교류의 해의 특징이며, 국가 간 교류뿐 아니라 공공, 민간영역에서의 협력을 통한 사업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광명시에서는 국내최대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 프랑스 라스코벽화를 4월16일부터 9월4일까지 5개월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한ㆍ불 수교 130주년 기념 문화유산 전시분야 공식인증사업으로 아시아 첫 순회 전시회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라스코 동굴은 1940년에 발견된 프랑스 남서쪽에 위치한 구석기 시대 후기 크로마뇽인들의 주거지로 추정되고 있으며, 약 2000여점 이상의 다양한 암각화와 유물들이 발견된 최대 규모의 문화유적이다. 197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현재 프랑스에서도 보존을 위해 폐쇄된 상태이며, 그 대신 근처에 실물과 똑같은 크기의 동굴을 만들고 벽화를 그려 전시 중이다. 라스코 동굴 벽화 국제 순회전으로 현재까지 프랑스, 미국,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등에서 그 모습을 보였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광명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전시관 내부에서는 실제 라스코 동굴 벽화를 실제와 같이 제작한 모형들과, 라스코 동굴의 발견과 폐쇄까지의 과정 등을 볼 수 있고, 여러 체험을 통해 보다 쉽게 라스코 동굴 벽화를 이해할 수 있으며, 해설사의 설명 또한 들을 수 있다.
라스코 동굴 벽화는 주술적인 의미로 그렸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냥을 기원하는 그림들이었다고 하며, 구석기 시대에도 빨강, 노랑, 검정 등의 색을 만들어 벽화에 사용했다고 한다. 라스코 벽화의 대부분은 크기가 크게 그려졌는데, 그 크기가 약 5m에 이르는 그림도 있다.
라스코 동굴 벽화 전시전을 관람한 문○○학생은 “실제 라스코 동굴 벽화를 보니 신기했고 여러 가지 간단한 체험들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만약 다음에 시간이 있다면 다시 한 번 가서 체험하고 싶은 곳이다.”고 밝혔다.
또한 광명시는 이번 라스코 동굴 벽화 국제 순회전이 초·중·고교생에게는 교육적 차원에서, 일반인에게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장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