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에 위치한 KMCA K 현대미술관 4, 5층에서 2020년 5월 9일부터 2020년 8월 30일까지 <신데렐라 유니버스>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어려움에 처한 신데렐라가 요정과 왕자를 만나면서 인생이 뒤바뀌게 되는 이야기이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설,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매체로 표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깨비', '시크릿 가든' 등 드라마에 변형된 신데렐라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러한 신데렐라 이야기와 신데렐라를 '신데렐라 유니버스'는 전시를 통해서 재해석하고자 한다. 전시를 우리가 알고 있는 신데렐라와 현대판 신데렐라,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재해석도 하고 사람들의 공감도 얻을 수 있다. 미디어 아트와 설치 미술을 통해 흥미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원희정기자]
위 사진은 작가 헤이즐의 '비상'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 모두 스스로 사랑하는 존재여야 함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어 비상하기까지의 모든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듯한 공간 연출을 통해 자아와 꿈이 한 자리에서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작품 외에도 작가 세르지오 모라 디아즈의 'Breath', 작가 서동일의 '내 인생의 주인공' 등 신데렐라를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여러 가지 조명과 화면을 사용한 덕분에 전시회의 의미를 잘 파악할 수 있고,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아가고, 우리가 어떤 신데렐라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고민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4기 원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