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탈 축제... 복면축제 NO . 2015 노원 탈 축제 YES !!!
본 기자가 살고 있는 노원구에서 ‘노원 탈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한다.
노원구는 고려 현종 시대 이래로 1963년 서울시 성북구로 편입되기 이전까지 양주 관할인 양주군
노해 면에 속해 있었다. 이 곳 은 전통적으로 양주 문화권 지역이었기 때문에 서울 지역의 산대놀이와
양주 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양주 별산대놀이의 탈놀이 문화를 되살려 신명나는 ‘노원 탈 축제’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노원구 상계동 일대로 뻗어진 길을 마들 길이라 지금도 부르고 있으며 7호선 마들역도 있다.
실제로 마들에서 불러진 노래 중 마들 농요 또한 대도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진귀한 사례라고 한다.
지역 내 마들 평야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들노래인 마들 농요(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가
전승되어 탈춤과 함께 불리워 졌다고 한다.
이렇듯 마들이란 지금의 노원구 대도시 한복판에서 탈 축제를 연다고 한다.
60만 명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는 서울 대도시인 노원구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화합의
마당을 만들기 위한 이번 탈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탈이 가진 신비로움과 탈속에 감춰진 실제의 모습을 감추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즐거운 한마당
축제를 즐겼다.
요즘 모 TV 오락 프로그램처럼 가면을 쓰고 나와 기존의 본인이 가진 선입견을 감추고 오로지
본인의 실력으로 음악을 평가받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 만큼 탈 또는 가면이 가진 익명성 때문일 것 이다.
노원 탈 축제 공식 캐릭터인 사랑이가 앞장서고 뒤를 이어서 태극 취타대가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19개동 주민들과 각 분야 단체와 외국인들까지 모두 나와 각자가 준비해온 탈과 의상을
준비하고 축제를 즐겼다.
탈 축제 중 초안산 내시와 상궁의 정기를 받아 어렵게 아이를 갖게 됐다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만들어낸 ‘내시와 상궁 탈’은 우리 나라 탈을 이용해 역사의 한 부분을 쉽고 재미나게 풀어내어
탈 축제를 더욱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마당무대’에서는 노원연극협회와 함께 탈을 쓰고 평상시 하고 싶었던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 놓을 수
있는 ‘탈 신문고’를 만들어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제 2 기 수석기자 명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