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합형 섬유·패션 행사 '2015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이 9일 오후 동성로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신 한류와 패션산업 동반성장, 한국적 패션문화 코드 세계화 등을 위한 문화융합형 섬유·패션 행사로 대구시·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K-패션·뷰티(KFB&C)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패션 갈라쇼, 익스트림 패션쇼, 전국대학생 패션쇼 등 패션쇼 뿐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 K팝공연, 밴드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또 신진 아티스트와 시민이 주요 무대와 거리 곳곳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친다.
패션 분야에 특화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요 백화점과 동성로 상권을 연계한 팝업 행사 등 구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중 패션 디자이너와 K-팝 신인 걸그룹 ATT 간 콜라보레이션 무대인 패션갈라쇼도 이어진다.
곽종규 KFB&C 사무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나서 처음 치르는 행사다"며 "중국과 베트남은 물론 프랑스,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와 교류해 대구 섬유·패션 산업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직접 촬영)
야외 특설무대에서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사람들도 가던길을 멈추고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번 행사는 K-FASHION ,K-BEAUTY , K-CULTURE, K-POP 이 어우러진 종합패션문화 축제로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고 패션,섬유 산업의 중심지인 대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다.
스트릿 패션킹 선발대회와 같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여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트릿 패션킹 선발대회는 동성로 패션피플을 찾아라!를 주제로 현장에서 참가자를 모집하여 우승자에게는 동성로 의류 교환권을 증정한다.
행사기간 동안 중국 전통복 ’치파오(旗袍)’ 차림 중국인 미녀들이 대구 거리를 누빈다.
2015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 한·중 전통복식패션쇼에 참가하기 위해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 등에서 오는 치파오 회원들이다.
칭다오에서 38명, 우시에서 15명 등 두 지역 치파오회가 선발한 53명은 7일 밤 대구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대구에 머물며 패션쇼 참가 외에 의료관광을 체험하고 여성경제인과 교류한다. 특히 방문 기간 내내 치파오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하고, 관광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들이 회사 총경리(사장) 등 주요 직책을 맡은 여성기업인인 점을 고려해 지역 의료·패션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이어 10일 한·중 전통복식패션쇼가 열리는 동성로 특설무대에 올라 다양하게 디자인한 치파오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동안 많은 볼거리를 선사하고 또 다른 추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수석기자단]
전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