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깊은 울림... 2018 광주비엔날레 무모한 도전으로 제단하는 상상된 경계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는데 제대로 이해되지 않으면 때때로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지금 소개할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궁금했거나 이해하기 힘들었다면, 또는 '분단'에 관심이 있다면 이 기사가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즉 분단국가의 아픈 현실 속 한 사람이라면 '경계'와 '분단'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광주비엔날레와 더불어 상상된 경계를 논하려 한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김수현기자]
2018년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66일간 펼쳐지는 비엔날레의 주제전은 광주비엔날레 주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만날 수 있다. (재)광주비엔날레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가 주관하는 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에는 42개국 163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특히 주제전은 기존의 단일 총감독제가 아닌 다수 큐레이터제를 시도했다.
11명의 큐레이터와 7개의 주제로 진행된 방식 탓인지 주제가 겹치고 작품 배치가 산만하다는 혹평도 있었고, 실제로 주제가 필요 이상으로 명확하고 세부적이어서 작품 자체의 감상 대신 주제에만 이목이 집중된다는 평이 있기는 했지만 중립적·긍정적인 주목을 대중과 매체에게서 받고 있는 추세다.
7개의 주제는 세계화 이후 지정학적 경계가 재편되고 있는 현재에서 그 경계를 넘어 민족, 정치, 경제, 감정, 세대, 계층 간 경계를 전망하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대응책을 모색하는 시도를 다룬다.
전시기획을 맡은 큐레이터들은 작가, 학자의 위치에서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고, 그만큼 주제에 중점을 둔 호소력 있는 작품들로 알차게 구성된 유익하고 흥미로운 전시가 탄생했다.
앞으로 인터뷰가 가능한 작가와 작품은 인터뷰 핵심내용과 함께, 그 밖의 작품은 해설과 부연설명으로 주제별 전시소개를 업로드 할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의 뜻깊은 주제와 작품을 아울러 이해해보자.전시 관람자인 우리 개개인이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작품을 심층적으로 이해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광주비엔날레로 거듭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김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