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지원기자]
"우연히 당신의 손안에 들어온 초대장, 다름 아닌 마녀 마을에 들어갈 수 있는 초대장입니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문구가 적혀있다. 바로 9월 21일부터 12월 30일까지 강남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마녀의 초대장' 전시회의 입구 모습이다.
이번 강남미술관에서는 '마녀'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 라푼젤, 헨젤과 그레텔 등에 나오는 우리에게 친숙한 마녀와 그 외 우리가 몰랐던 마녀들에 관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신비스러운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특정한 마녀에 관한 포토존이 있기도 하고, '마녀의 옷장', '마녀의 거울'과 같이 마녀의 방을 포토존으로 만든 곳도 있었다. 이 전시회의 포토존에서는 신비로운 배경과 준비되어있는 소품을 이용해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있는 형식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지원기자]
포토존의 형식은 다양한데, 거울이 있는 방, 소품이 있어 활용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방, 그림자를 찍을 수 있는 방 등등 여러 포토존과 화려한 조명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방들을 구경하기에도 좋다. 특히 소품에는 마녀의 모자나 망토, 빗자루 등이 준비되어있어 마녀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어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시 공간 대부분이 화려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갖고 있어 사진 찍기에도 최적화된 공간이다.
인테리어와 소품을 보다 보면 다음으로 벽에 적힌 짧은 글들이 보인다.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고 잠시 쉴 수 있는 글들을 읽다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강남미술관의 '마녀의 초대장' 전시회 관계자에게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두었던 부분에 대한 짧은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학업과 직장에 힘든 학생과 직장인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마녀'라는 주제가 사실은 판타지적 요소지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존재임을 알고, 동시에 예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마녀의 초대장을 받아 마녀 마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