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약수 하이츠 아파트가 주민 참여 공모사업 '찾아가는 청구동 주민센터'에 선정되어 행사 「 우리 이웃의 프리한 하루 」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기존 일반 행정 중심의 동주민센터를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변경한 것으로 서울시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 일환으로, 약수 하이츠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주최하였다. 행사장소는 약수 하이츠 아파트 103동, 104동 지상 주차장이었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예정되어 있었다. 아파트 내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무척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모두 걱정 반 설렘 반으로 행사를 기다렸다.
행사장은 가득 채운 달달한 냄새는 동주민들의 기분을 절로 들뜨게 한다. 행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맛있는 음식 냄새에 저절로 관심을 가지게 돼 호객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파트와 맞닿아 있는 신일 교회에서 와플, 팝콘 등의 먹거리를 지원했고, 떡볶이, 어묵 등의 먹거리도 무료 제공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전혜연기자]
한구석에서는 유락 사회복지관에서 준비한 진드기 퇴치제 만들기 체험 활동이 진행되고 있었다. 슬로건은 1+1, 하나는 자신이 가지고 다른 하나는 이웃에게 주어 이웃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였다. 공연을 위한 좌석은 시작 전부터 만석이었고, 그 덕에 청구 필 오케스트라와 을지로 색소폰 동우회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관람이 예정되어 있었다. 상영된 영화는 <주토피아>였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나온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평소 거닐던 단지 내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이번 행사의 목적이 이웃과 교감을 하며 소통하는 아파트로 거듭나는 것이었는데, 행사장에서 나오는 동주민들의 밝은 얼굴을 보니 달성한 듯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전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