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일 분당 중앙공원에서 '파크콘서트'를 열었다. 올해 5월부터 3달간 많은 무대를 연 파크 콘서트에서는 이날 가수 "뉴이스트", "프리스틴", "레이나"가 초대가수로 와 번호표까지 받을 정도로 수많은 관중을 모이게 했다. 뉴이스트는 노래로 여왕의 기사, Love paint, 여보세요, 있다면, Good Bye Bye 등을 불렀고, 레이나는 한여름밤의 꿀, 밥 영화 카페, 프리스틴은 WEEWOO를 불렀다. 특히 뉴이스트는 최근 아론을 뺀 4명이 프로듀스 101에 나와 인지도를 크게 올려놓았기 때문에 그 인기가 대단한 걸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기존 음원으로 노래를 듣기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게 훨씬 좋다는 것이 파크 콘서트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작년 I.O.I로 활동한 임나영, 주결경이 소속된 프리스틴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당차고 밝은 무대를 보여줘 신인답지 않은 자세를 뽐내기도 했다. 그날 약간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며 공연을 기다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보통 가수들을 더 자세히 보겠다고 질서가 흐트러지기 마련이지만 이날 분당 파크콘서트에서는 질서의 혼란이 적었다.
가끔은 이렇게 야외공원에 나와서 가수들의 곡과 그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공부로 지친 와중에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6년째가 되는 분당 중앙공원 파크콘서트에서는 매년 몇 달에 한 번씩 가수들을 초청해 사람들에게 무료로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게 한다. 성남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이 콘서트는 이런 인기가수들뿐만 아니라 오페라, 발라드, 밴드 등 다양한 음악장르공연을 선보여 더욱 즐거움을 선사한다. 환호해주는 관객에 대한 고마움, 그만큼 환영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 재치있는 입담과 연륜이 느껴진 무대를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 정도 파크콘서트에 참여해 주변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배수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배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