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국민 문학으로 사랑받은 후, 뮤지컬로 제작되어 3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대기록 행진을 이어온 120년의 전통 명작 <시라노>가 한국에서도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여러 언론사와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뮤지컬 <시라노>는 17세기 중엽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뮤지컬의 주인공인 '시라노'는 거대한 코가 콤플렉스인 시인이자, 철학자, 검객으로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였던 록산을 사랑하지만, 미처 고백하지 못하고, 록산이 사랑하는 미남 청년 '크리스티앙'을 대신하여 '록산'을 위한 사랑의 편지를 대필하며 그녀를 향한 사랑을 키워 나간다. 전쟁의 긴박한 상황에서도, '록산'을 위한 편지를 계속 써 내려가는 '시라노'로 인해 '크리스티앙'을 향한 그녀의 사랑은 더 커지고, 세 사람의 오해는 더 깊어진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빈기자]
매력 있는 주인공들이 부르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은 이 뮤지컬의 또 다른 강점이다. 어두웠던 뮤지컬의 분위기를 한 번에 전환하는 유쾌한 리듬의 노래와 그에 맞는 안무부터,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슴 아픈 세레나데까지, 다양한 노래와 어울리는 무대를 보다 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170분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뮤지컬 <시라노>는 월요일을 제외한 다가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다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