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임세연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 15일 제천문화회관에서 폐막식을 진행하였다.
본래 의림지 야외무대에서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제천문화회관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로 매년 8월 개최되어 올해로 13회를 맞는다.
다양한 음악 세계에 초점을 맞춘 신작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Music in Sight)',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중성 있는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패밀리 페스트(Family Fest)' 등 7개의 영화 프로그램과, 청풍호반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음악까지 즐길 수 있는 ‘원 썸머 나잇(One Summer Night)’ 등의 음악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후 7시 시작한 폐막식은 박동준 밴드의 공연으로 그 막을 올렸다. 박동준 씨는 "준비된 곡들이 모두 야외무대를 염두해 두고 선정된 곡이라 실내에서는 선보이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소감을 말했다.
가수 손담비와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시작된 본식에서는 이근규 제천시장의 인사말과 함께 롯데어워드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롯데 어워드 수상작은 7개의 후보작중 선정이 되고, 선정시 2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된다.
쟁쟁한 7후보작 중 나후엘 로페즈 감독의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이 롯데 어워드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은 현재 독일 펑크 락밴드 '디 아츠테'의 베이시스트인 로드리고가 조국, 더 나아가 자신의 음악적 뿌리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담은 영화이다.
심사위원단은 "한 국가의 과거 문화유산과 역사 속으로의 여행을 통해 그것들이 현재에도 여전히 예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심사평을 밝혔다.
집행위원장인 허진호 감독의 폐막선언으로 본식은 마무리되었다.
식이 마친 후 제천문화회관에서는 수상작인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이 상영되었다.
이로써 뜨거웠던 한 여름밤의 단비 같았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막이 내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임세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