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그들만의 특별한 강연, TEDx: 언어에 녹아들어있는 차별과 편견

by 9기윤세민기자 posted Oct 19, 2018 Views 153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0 12, Saigon South International School (SSIS)에서는 매년 열리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TEDx 강연을 들을 수 있는 Youth@SSIS 개최했다. TEDx '공유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관점' 주제로 하는누구나 독립적으로 조직할 수 있는 TEDtalk를 말한다이번 Youth@SSIS에서는 인간의  구조부터 쓰레기의 시발점까지 다양하고 많은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들을  있었다.


하지만 단연 돋보이는 것은 카멜리아 부이 학생의 '언어에 녹아 들어있는 소수자 차별주제였다현대사회에는 소수자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많은 사람이 소수자들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듯하다매년 소수자들에 대해 알리기 위한 , '월드 프라이드(World Pride)' 기간까지 만들 정도다. 2019 월드 프라이드 기간은 5 12일부터 6 30일까지다


카밀라는 그녀의 강연을 '현대사회는 소수자들 차별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했다대부분의 사람이 YES라고 말하는 듯했지만그녀의 생각은 달랐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윤세민기자].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윤세민기자]


"We're letting biases run in our language." (우리의 언어에는 온갖 편견이 난무하고 있어요.)


그녀는 먼저 언어의 힘에 관해서 설명했다우리가 쓰는 언어는 우리 생각과 편견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은 반박할  없는 사실이다하지만 그녀는 언어에 숨어있는 차별적인 용어들에 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먼저 남녀 차별적인 용어를 예로 들어보자영어에는 결혼식을 올릴  "I announce you as wife and husband" 쓰지 않고당연하다는 듯이 "I announce you as husband and wife"  많이 쓰인다이렇게 남성을 뜻하는 용어가 여성을 가리키는 용어들보다 앞에 오는 경우가 많다또한여성을 가리키는 용어가 욕으로 쓰이는 경우도 적지는 않다남성에게 "You're such a sissy!" ( 정말 계집애 같아!) 당연하게 욕설로 쓰인다남성적인 용어를 앞에 쓰거나 여성적인 단어를 욕으로 쓰는 행위는 남성이  우월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사람들의 머릿속에 넣는다


카밀라는 남녀 차별적인 용어뿐만 있는  아니라소수자들을 비하하는 용어들의 사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영어에서는 무언가를 가리키며 "That's so gay!"(저건 정말 게이 같아!)라고 말하는 것은  물건이 유치하거나 우스꽝스럽다는 뜻과 같다이런 용어들을 사용한다는 것인 게이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소수자들 전제를 비하하고 차별하는 것과 같다


우리 사회가 진정 소수자들을 받아들이고 동등하게 대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우리의 언어 사용 방식도 바꿔야 한다고 그녀는 주장한다그녀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그녀의 강연에서 우리 사회가 진정 소수자들을 위해서 바뀌고 싶다면 소수자들을 비하하는 용어들부터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배우고소수자들이 그들만의 정체성과 특별함을 간직할  있게 모두가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두의 인권과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남녀 차별적인 용어나 특정 단체를 비하하는 용어의 사용량을 줄이고, 우리 모두가 편견 없는 언어를 사용한다면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9기 윤세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87235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601123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이? … '와우! WOW! 축제' file 2018.10.26 반유진 18451
동화고등학교 정치 자율동아리 '역전재판' 2018.10.26 신유빈 17920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한글날 572돌 행사 성황리 마무리 file 2018.10.25 배성희 16350
대전대신고등학교, 책과 함께 밤을 보내다! file 2018.10.25 유제혁 17024
국제교류의 장(場), 전북외국어고등학교 2018.10.24 오예은 15971
대방중 모의유엔 동아리, 청년실업에 대해 토의하다! file 2018.10.24 손정민 16295
특성화고,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의 자랑 '경제 탐구 동아리' file 2018.10.24 윤여진 18605
'코르셋 교복'의 변화 시작 file 2018.10.24 이선정 17904
추운 가을에도 따뜻한 초당중학교의 아침맞이 file 2018.10.22 김승연 19239
그들만의 특별한 강연, TEDx: 언어에 녹아들어있는 차별과 편견 file 2018.10.19 윤세민 15396
장안고와 함께 나르샤...토론배틀 개최 file 2018.10.19 윤현정 13286
대전가오중학교 D.I.Y 문화적 교류에 한 발 내딛다 1 file 2018.10.15 임세진 17768
충주국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물음, 신경림 시인을 아시나요? 2018.10.02 정하영 16977
가평고등학교 연극부 'KHAN', "우리의 무대는 이곳입니다" 2018.10.01 정수빈 21536
야구 교육 기부 프로그램, GIANTS G-IRLS DAY file 2018.09.28 서유진 16521
홍성여자고등학교, 근대화의 현장을 느껴보다 file 2018.09.27 박지후 15932
성모여자고등학교, 부산진구청장의 명사초청 특강 진행 file 2018.09.27 이서영 17844
인천 문일여자고등학교 근처 공사, 언제쯤 완벽히 될까 file 2018.09.27 윤서연 18714
여기가 해외인 줄 알았다, 성광여자고등학교의 Immersion Day! 1 file 2018.09.21 임태희 24916
학생들만의 특별한 강연회, CUP 2 file 2018.09.18 최용준 14366
천안시 불당고 축제 제2회 온우제 1 file 2018.09.17 정지웅 17883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에서 영어 배우고 가실래요? file 2018.09.17 채유진 17552
청소년 창의융합활동 동아리 온라인 경진대회: 아시아퍼시픽국제외국인학교 file 2018.09.14 김선주 18231
회룡포 생태 체험을 다녀 온 예천여자고등학교 동아리들 file 2018.09.12 장지혜 16821
안동여자고등학교,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학생들과 교류 프로그램 진행 1 file 2018.09.06 신지현 17213
영신고등학교 환경동아리, 지구 지킴이 file 2018.09.04 성유신 22491
창북중학교를 이끄는 학생회! 2018.09.04 오정연 15816
발 디딜 틈이 없었던, 2018 중앙고 석전잔치 2018.09.03 권오현 19466
양곡중학교의 특별한 방학식 file 2018.08.31 최가연 17865
신목고등학교의 열정 동아리, The Shinmok Post 2 file 2018.08.30 신지수 18683
대한민국엔 청소년 기자단이 있다면 전북외고에는 ‘COGITO’가 있다! 2 file 2018.08.30 최회원 15056
111년 이래 최악의 폭염을 이기는 안성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 1 2018.08.29 전도헌 19821
'인권 서약서' -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인권을 위한 약속 file 2018.08.29 박태준 31871
이화여자고등학교 주먹도끼 동아리,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 참여하다 file 2018.08.28 김수진 16135
분리수거는 우리가 책임진다! 대명여자고등학교 환경봉사부 1 file 2018.08.27 안희정 20116
빈곤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file 2018.08.27 김은서 18167
전국 제패한 충북고등학교 럭비부 환영식 열려··· file 2018.08.24 허기범 18885
인덕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위안부거울 판매 4 file 2018.08.24 박수현 18118
영어책을 출판하다 - Chris마스 1 file 2018.08.23 양나겸 18133
충북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럭비대회 “우승” file 2018.08.20 허기범 15087
'청심제는 오늘도 빛나리'...이색적인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축제 2018.08.09 김예림 20856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혜공제가 열리다! file 2018.08.08 신준용 16228
상록고등학교의 동아리 '난새누리', 위안부 배지 제작 3 file 2018.08.06 박서영 20382
꿈을 찾는 활동, 경북 구미중학교 두드림 북 만들기 file 2018.08.03 이재혁 22498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던 안전 체험의 날 file 2018.08.03 유혜영 15228
교복에도 드리우는 사회적 코르셋의 검은 그림자 6 file 2018.08.01 손윤정 40921
비어가 좋아 당신과 대화하는 게 아니에요 2018.08.01 김수인 15736
권선고등학교 자율동아리 연합 캠페인 활동하다! file 2018.07.31 유서현 164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