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대방중학교 모의유엔 동아리 DBMUN,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10월 5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대방중학교 동아리에서 세계 각국의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요즘 우리나라와 더불어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청년 실업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토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대방중학교 동아리, DBMUN은 모의유엔 동아리로, 세계 각국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 문제에 대해 토의, 토론을 하는 동아리이다. DBMUN은 올해 10명의 동아리원들로 구성되어있으며 현재까지 두 가지의 이슈로 토의, 토론했다.
토의와 토론을 하는 방식은 전세계에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문제를 고른 후 그 문제에 관여된 나라를 한 명씩 고른다. 만약 나라가 인원수보다 적을 경우, 제3자국을 선택하여 진행한다. 의장과 스태프는 1명씩 선출하여 토의, 토론을 대본에 맞게 진행하게 된다. 토의, 토론 방식에도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입장을 한 국가씩 나와서 1분 30초 동안 주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형식에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 동안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이다.
첫 번째 이슈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내전에 관한 내용이었다.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이 내전에 대해서 8명의 각국의 정상들은 열띤 토론을 하였고 선진국들의 지원을 통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우호적인 무역 파트너로 시작하여 나중엔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를 전망한다는 결의안을 발표하였다.
두 번째 이슈는 전세계 청년들이 겪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청년 실업은 각 나라의 고민거리이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일본, 스페인, 대한민국, 미국, 영국 이렇게 8개 각국의 정상들이 되어 토의를 진행했다. 1시간씩 5번을 만나 총 5시간의 토의를 진행했다. 8개의 나라가 모여 의견을 나눈 만큼 많은 의견이 나왔다. 채용을 할 때 청년을 우선시한다, 인턴 채용을 늘린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등 각 나라마다 그 나라의 상황에 맞는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투표를 통해 선출된 최고의 해결방안은 중소기업에서 청년들을 많이 채용하되, 청년들을 채용한 중소기업에는 일정 비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의견이 뽑히게 되었다.
세계화의 급진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이슈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이슈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청소년들이 늘어났다. DBMUN과 같은 모의유엔 동아리도 각 학교마다 생겨나기 시작했고 모의유엔 대회도 열리고 있다. 이러한 학교 내에서의 모의유엔 동아리는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끼리 모여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고, 글로벌 인재로 향해 가는 발판, 자신의 꿈에 다가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할 기회가 적은 요즘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주장을 담아낼 수 있는 기회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9기 손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