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국어고등학교(이하 전북외고)는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로, 영·스페인어과 40명, 영·일본어과 40명, 영·중국어과 40명, 영·독일어과 20명, 영·프랑스어과 20명으로 구성되어 매년 160명의 전라북도 학생들을 선발하여 외국어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다. 전북외고는 학생 자치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 많고 동아리 역시 학생들이 주도하여 모든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그중 특히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글쓰기 실력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전북외고의 유일 영자신문 동아리 ‘COGITO’가 있다.
‘COGITO’란?
데카르트의 철학 원리인 ‘cogito, ergo sum(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에서 유래한 단어로 ‘사유하는 나’를 의미한다.
코지토(COGITO의 영어 발음)는 매년 학교 신문기자가 되기 위한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할 수 있는 학생들을 면접을 통해 모집하고 있고, 현재는 18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있다. 코지토는 매 학기에 두 번에 걸쳐 교지를 발간하는데, 신문에는 코지토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조사하여 작성한 여러 개의 영문 기사들 및 전공 언어 기사들이 실려있다. 일본 하나조노 고등학교와 독일 학교의 국제 교류 같은 각종 학교행사, K-POP, 10대의 참정권, 교육제도의 개선 필요성, 구글의 성공 과정, 미국 총기 난사 사건 등의 결코 쉽지 않은 심오한 주제들을 가지고 작성한 영문 기사들과 함께 일본 문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프랑스 혁명 등에 대한 정보를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작성한 기사들이 교지에 실려있다.
또한 일반 학생들이 작성한 기사들 중 몇 개를 선정하여 교지에 싣는다.이 외에도 코지토는 영어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 코지토의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신문 구조에 대해 배우며 신문을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가고 있다. 또한 영어 작문 실력이 향상되고 기사를 위한 활동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인터뷰 매너 같은 세부적인 것을 배워가고 있다.
▲전북외고 영자신문 교지의 표지(왼쪽)와 영자신문 내부(오른쪽)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최회원기자]
이 외에도 전북외고에는 모의 UN 동아리‘GARGLE’, 외교 사절단 동아리 ‘VANK’, 다국어 통역 해설 동아리 ‘다 통해’, 프랑스어 심화 학습 및 프랑스 문화체험 동아리’ FLEUR’ 중국어 회화 동아리 ‘중국통’, 스페인어 심화 학습 동아리 ‘메구스따’ 등 많은 언어 및 국제 관련 동아리가 있고 학생들은 이를 통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외국어 실력 및 국제관계에 관련한 자신의 관심사 등을 키워나가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7기 최회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