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자율형사립고 장훈고등학교에는 전통을 자랑하는 화학동아리 화학영재실험반이 있다.
동아리 구성원은 학기 초 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막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신입생들이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개념들이 다소 포함되어있다. 이는 동아리의 이름에 걸맞은 진짜 ‘화학영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담당 선생님은 말했다. 담당 선생님은 올해 장훈고등학교에 부임한 기상호 선생님이 맡고 있다.
동아리는 동아리 구성원을 5개의 조로 나누고 조별로 돌아가며 그 조가 준비한 실험을 발표하고, 실제로 실험을 진행하면서 운영된다. 현재 에스터화 반응,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한 사라지는 글씨 쓰기, 이상 기체 상태 방정식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분자량 측정 실험 등 수준 높거나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최재원기자]
동아리 회장인 2학년 이광혁 학생은 “우리 동아리의 취지인 학생들의 자율적인 실험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 회장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다음 해에도 올해처럼 동아리의 취지가 잘 이루어지는 동아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1학년 박병건 학생은 “평소 책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것을 실제로 실험하면서 1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워가는 것 같아 뿌듯하고 동아리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와 아쉽다”라며 끝나가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최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