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바뀌면서 과목들마다 들어있는 단원들의 내용이 바뀌었다. 특히 과학탐구 물리1 영역은 '물리학'으로 이름이 바뀌고 많은 내용들이 사라지면서 수험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물리학 교육과정의 주요 변화를 알아보자.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백광렬기자]
물리1의 킬러문제를 담당하던 '돌림힘'과 '유체' 부분이 사라진다. '돌림힘'과 '유체'는 충분히 변별력을 가릴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공부할 때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심지어 어떤 수험생은 '돌림힘과 유체가 사라진다고? 그럼 배울 게 있나'라고 말할 정도이다.
이어서 '일반 상대성 이론'과 '케플러 법칙' 등이 사라진다. 따라서 물리학에서 '상대성 이론'과 '우주론' 파트가 매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자기장', '렌츠 법칙', '전자기 유도'가 사라진다. '전자기학' 파트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수험생들은 '세상에 저 정도로 심각할 줄은....'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리학'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매우 약화되었다. 그런데 난이도가 쉬워진 건 과학탐구 영역에서 '물리학'뿐만이 아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 난이도가 올라간 '화학1'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쉬워진 마당이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백광렬기자]
이번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수험생들은 '대학 과정은 따라갈 수 있겠냐'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09 개정교육과정을 발표한 당시에는 '너무 어려운 거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중요한 점은, 난이도를 낮추면서 학생들이 더 수월하게 '과학'이라는 과목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과정의 목적임을 잊지 말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백광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