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영어와 같은 일반적인 멘토링이 아닌 ‘소프트웨어’ 멘토링이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알다시피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고가의 코딩 학원, 코딩 과외 현장이 자주 목격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역 아동센터의 아이들은 소프트웨어를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다. 그렇기에 코딩 교육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 멘토링을 제공하여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미래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봉사단원들은 대부분 IT나 소프트웨어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다. 실제로 봉사단원들 중에는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다수다.
소프트웨어 봉사단 활동은 봉사자와 지역 아동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봉사단을 운영하는 해당 단체는 봉사단원들에게 소프트웨어 코딩, IT분야 종사 전문가 특강,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탐방 등 여러 가지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IT관련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전문적인 능력을 살려 웹 프로그래밍 교육, 시각장애인 교육자료 제작 봉사활동, 모바일 앱, 홈페이지 제작 봉사활동도 연계하고 있다.
▲ 지역 사회 아동과 함께 만든 퀴즈 게임 프로그램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임채민기자]
봉사단원들은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 중 일주일에 한 번씩 ‘스크래치’라는 소프트웨어 수업을 받는다. 8주간의 수업이 끝나면 거주지와 거리를 고려해 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하여 1:1 멘토링 활동을 시작한다. 봉사단원이 멘토, 지역 아동이 멘티가 되어 소프트웨어를 알려주고 함께 게임과 같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본다. 봉사단원들은 자신이 알려준 것을 아이들이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임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