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목), 전국에서 대학 수학 능력 평가 (이하 수능)이 치러졌다.
본래 11월 16일 (목)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15일 (수)에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에 따른 수험생들의 근심과 고생은 많은 매체를 통해 전해져왔다.
본 기사에서는 직접 수능을 치르지 않았고, 지진에도 피해가 없었던 제삼자의 입장에서의 이번 수능의 평가를 전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종윤기자]
"힘들죠. 출정식으로 힘껏 올린 기세가 꺾이는 기분도 있고. 원래 있던 일정을 급하게 취소해야 하니까 제 생활을 침해받는 느낌도 받습니다. "
위와 같이 급격한 일정 변경 때문에 등교가 결정되어 개인적인 일정을 취소한 사람들은 본인의 생활을 침해받아 손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괜찮은 것 같아요. 다음 주에 다시 수능 주간 일정을 반복하는 거니 사실 휴일이 늘어난 것 같고요. 우리 학교는 오전 수업만 하니까 일정에도 큰 피해는 피한 것 같아요. "
이번 연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입장은 수능이 취소된 주는 비록 휴일은 아니게 됐지만, 조금이나마 쉴 수 있었고, 수능을 치르는 주에는 확실히 쉴 수 있어 좋다는 평을 내렸다.
[이미지 제공=인제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촬영,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위에서는 수능으로 생기는 휴일에 대해서 말했지만, 수능 자체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대부분이 수험생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고, 문제 해결이 급하게 진행되어 혼란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평가도 있었다. 아래는 수능을 보지 않은 고등학교 3학년생의 말을 전한 것이다.
"주변에 친구들이 유례없던 천재지변으로 인한 수능 연기로 컨디션 조절에 곤란을 겪은 것으로 보였다. 특히 요즘 수시의 비중이 점점 높아져 정시 지원을 하는 학생들에게 충격을 주는 모습이 보였다. 아직 수능 문제에 대한 평가는 내릴 수 없지만, 일단은 고생한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