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등골 브레이커’이다. 불과 10년 전에만 해도 노스페이스는 우리 한국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낙인찍힌 브랜드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21년 현재, 노스페이스는 새로운 페이스를 가지고 우리 앞에 나섰다.
요즘 패션 시장의 중요한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패션’ ‘레트로 패션’ 등을 꼽을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이 두 가지의 트렌드에 모두 부응하며 젊은 세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브랜드로 우뚝 섰다. 우선 작년 말, 모델 켄달 제너가 노스페이스의 눕시를 착용한 사진을
시작으로 노스페이스 눕시 모델의 인기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한 물 간 줄 알았던 브랜드가 트렌디한
브랜드로 뉴 페이스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이후 1992년이나
1996년에 발매되었던 당시의 눕시 모델을 구하기 위해 ‘중고
패션’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노스페이스는 이처럼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일부인 중고 패션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패션을 브랜드 자체에서 추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시로
에코 플리스 컬렉션, K-ECO 삼다수 컬렉션 등이 있다. 이
컬렉션은 모두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더불어 노스페이스는
처리 과정까지 완벽하게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자연 생분해 재킷을 출시하기도 하였다. 이 재킷은 5년 안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제품이다.
노스페이스는 또한 동물 복지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RDS라는 윤리적 다운 인증 마크를 개발하는 데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는 등,
다운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 있어 동물 학대 행위를 지양하도록 선도하고 있다. 또한 동물
복지의 이유로 다운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인공 충전재인 티볼, 브이모션 등을 개발하여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김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