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에 속하여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의식주 해결은 물론 자신의 직업을 통해 경제력을 기르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의식주와 경제, 문화 이 모든 것은 사회적 흐름에 의해 변화한다. 따라서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그 사회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2016년 트렌드는 무엇일까?
책‘트렌드 코리아2016’를 통해 올해 가장 주목받을만한 2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뽑아 보았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한세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 섬세하고 정교한 감각
2015년은 ‘단맛’의 향연이었다. 허니버터칩을 시작으로 허니아몬드, 순하리 처음처럼 등 단맛을 기본으로 한 과자와 음료가 큰 인기를 얻었다. 그렇다면 단맛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단맛이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스트레스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연스럽게 단맛을 향해 손을 뻗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단맛을 기본으로 한 상품들이 큰 열풍을 일으켰으며 2015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감각의 향연은 2015년에 그대로 멈추지 않고 2016년에도 큰 열풍을 일으킬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전체적인 감각이 아닌, 섬세하고 정교한 감각에 반응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감각들로 어떠한 효과를 얻으려고 하는 욕망 또한 커질 것이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단 음식을 섭취하거나 체력이 저하될 때 피로회복에 좋은 신맛을 섭취할 것이다. 이처럼 맛은 더 이상 ‘미각’에 머물지 않고 중요한 ‘정신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섬세하고 정교한 감각이나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 했던 감각들이 2016년 트렌드의 한 부분에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 평범함 속에서 가치 찾기
단맛에 이어서 2015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2개의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삼시세끼’와 ‘응답하라 1988’이다. 이 두 개의 프로그램 사이에는 결정적인 공통점 하나가 있다. 그것은 ‘평범함’이다. ‘삼시세끼’는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 출연진들이 삼시세끼를 해결하기 위해 재료를 직접 구하고 요리를 하는 내용이다. ‘응답하라 1988’은 극적인 상황 없이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전개되는 드라마다. 이 두 개의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둘의 공통점인 ‘평범함’ 때문이다. 팍팍한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더 이상 ‘특별함’을 원하지 않는다. 일상적이고 평범함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기 원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해외여행이나 놀이공원을 대상으로 한 여행 패키지가 인기였다면 현재는 국내여행이나 가까운 캠핑장에서의 음악회 등과 같은 여행 패키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2016년, 2017년...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은 특별함보다는 평범함에 열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책'트렌드 코리아2016'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한세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