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출판사 틈새의 시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각종 미디어가 책보다 청소년들에게 더 친숙한 시대. 태어나면서부터 책보다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MZ 세대’가 요즘 청소년들이다. 1인 출판사 ‘틈새의 시간’의 편집장 이채진은 그런 MZ 세대를 위해 올바른 독서문화 형성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신생 1인 출판사답게, ‘틈새의 시간’은 대표자의 관심 또는 회사의 매출에 연연하기보다는 다양한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는 책들을 마음껏 출간하고 있다. ‘틈새의 시간’의 편집장 이채진은 “우리 출판사의 이름은 수필가로 등단하신 친구의 어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었고, 그 이름을 보았을 때 검은 빛깔을 띠는 파란 새벽 직전의 바다가 떠올랐다. 그 시각의 바다처럼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소중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소신 있는 포부를 밝혔다.
텍스트보다는 영상과 소리가 더 친숙하고, 게임, 배달문화, SNS가 활자보다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코로나19가 성행하면서 청소년을 포함한 우리는 더욱 이런 상황에 처했다. 그렇다면 ‘틈새의 시간’ 대표는 어떤 대안을 제시했을까. “이런 상황일수록 다른 세계관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책을 읽으며 새로운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곧 코로나 시국 청소년들의 자아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자아실현을 위해 신생 1인 출판사 ‘틈새의 시간’은 여유가 생길 때 즈음 게임보다 흥미로운 책을 출간하여 청소년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자 한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부와 노동과 예술을 나눠 가지는 미래를 위하여 책을 만든다는 신생 1인 출판사 ‘틈새의 시간’. 대표와 편집장이 각각 이런 미래를 만들기 위해 출판 업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우선, 대표는 “글로 쓰인 모든 것을 가급적 자주 사랑하라.”는 충고와 함께, 그것은 우리 생활 속(찌라시, 광고지, 신문, 간판, 포스터 등)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편집장 역시 독서는 자연스레 접하는 것이 좋으며 책에 처음 접근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접하는 책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관심을 넓힐 것을 권하였다. ‘사회적 관심과 필요는 책 속에 있다.’는 것이 그가 자연스러운 독서를 권하는 이유다. 두 사람은 각각 출판의 매력을 전하며 추천 도서로 끝을 맺었다. “저는 청소년들에게 <그리스인 조르바>, <꿈꾸는 책들의 도시>, <윌리엄 모리스 평전>을 추천합니다.” “제가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아가미>, <금색공책>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