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대한민국 청와대, 제99주년 3.1절 기념사]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언급하며 과거 일본의 행실에 대해 경각심을 심으면서도 “한국과 일본이 굳건히 손잡을 때 평화의 시대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한반도 평화와 양국의 미래발전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겠지만 언제든 日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투트랙 기조’를 제시했고 이를 통해 과거 일본의 만행과 앞으로 미래를 위한 일본과의 관계를 따로 분리해서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美 행정부도 이에 동조하면서 튼튼한 한·미·일 공조체제를 위해 한·일 관계의 회복을 강조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사에 관해서는 ‘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에서 일본과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반일감정을 이용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는데 인제야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사죄는커녕 묵인하고 있었는데, 절대로 일본을 용서할 마음이 없다’ 등이 있으며 ‘투트랙 기조’에 대한 반응이 사람마다 다를지라도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2기 대학생기자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