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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 대선 당선인 조 바이든과 첫 전화를 한 지 약 2주가 지났다. 통화는 약 14분간 진행되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며 코로나19 및 북핵 문제, 한미 동맹 문제에 있어 짧게 대화를 나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고 바이든 당선인이 한미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최근 한국 언론에 직접 기고문을 보내며 한미 동맹의 발전과 존속을 재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 또한 대한민국의 비핵화 및 여러 문제 해결 및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11월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 수오지 미국 의원에게 축전을 보내며 그가 한미 동맹에 대해 노력한 부분에 있어 감사를 표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정부의 차기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과 향후 한미 관계의 발전을 위해 상호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겠다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한미 관계의 긍정적인 방향만큼 우려 또한 상당수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에 비해 북한과의 비핵화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했던 미국 중심주의적 외교 정책을 돌려놓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그간 한, 미, 북 3명의 정상이 쌓아 올렸던 관계는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지적 또한 발생했다. 이에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유력인인 브래드 셔먼 의원은 방미단에게 내년 봄 이후 바이든 정부의 안정화에 따라 북한 비핵화 진전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치를 과감히 취하리란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미관계의 발전을 추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에 차차 대응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는 현 한미 관계의 상황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6기 임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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