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이다. 일명 타이타닉 커플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품 속 둘은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성공하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마음은 비뚤어져 가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던 부부는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맡게 된다. 국내에서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이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어 이별로 힘들어하게 된다면 이 영화를 꺼내 봐도 좋을 듯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14기 조은솔기자]
다음은 영화 <연애의 온도>이다. 이미 '보고 나면 연애하기 싫어지는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회사 내에서 3년 차 비밀연애 중이던 연인의 모습을 그려냈는데, 그들이 헤어지고 나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실감 넘치는 영화 속 각 사건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놀이공원에서 싸우는 장면에서는 워낙 리얼해서 보는 사람이 다 긴장될 정도라고 한다. 이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이니 성인이 되어 이별을 맞게 되었을 때 보면 좋을 영화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은솔기자]
마지막으로 영화 <봄날은 간다>이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힘들지? 버스하고 여자는 잡는 게 아니란다." 등의 엄청난 명대사들이 나오는 작품이다. 겨울에 만나 사랑하던 두 남녀가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면서 비틀리는 내용인데, 영원할 줄만 알았던 사랑도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임을 잘 보여주고 사랑으로 인한 미련, 집착의 감정도 엿볼 수 있다. 2001년에 나온 오래된 영화지만 매년 볼수록 새롭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순수한 작품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은솔기자]
만남이 있으면 이별은 당연히 찾아온다. 또한 마음을 열고 진심을 내어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고 그만큼 그로 인한 상처는 더 아픈 법이다. 이전의 누군가가 계속 떠오른다면 이 영화를 보며 스스로를 성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조은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