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마술사, 배경 왕이라고도 불리는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데뷔 15주년 전시회가 7월 13일부터 9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신카이 마코토는 일본 나가노현 출신의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그의 데뷔작은 2002년 '별의 목소리'로, 그 혼자서 제작한 작품이다. 그는 또한 '구름의 저편',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그리고 작년 많은 인기를 얻은 '너의 이름은.' 등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연인 또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만남이나 이별을 주제로 담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세경기자]

 지금까지 그의 일생을 정리한 표를 시작으로, 전시회는 다양한 테마를 배경으로 구성되어, 그의 작품들을 도시, 사계절, 전원, 하늘 등 총 여러 테마로 분류하여 그만의 섬세한 풍경 묘사와 풍경들을 소개한다. 또한, 각 작품마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 콘티, 예고편, 포스터는 물론 컬러 도감, 배경 아트웍, 기획서 등 그의 작업 과정과 원화들을 통해 자세하고 상세하게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전시장의 한쪽 벽을 차지하는 작품의 중요 대사들 또한 관람자들에게 하여금 깊은 여운을 준다.

  한국에서의 전시회의 특별한 점들은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있다는 점이다. 그저 그의 작업 과정을 살펴보거나 사진을 찍는 것뿐 아니라 작품의 한 장면을 배경으로 꾸민 전시장에서는 작품의 분위기를 느끼며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한다. 또한,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도 볼 수 있는 스케치 존에서는 원하는 작품 속 캐릭터를 선택하고 따라 그려볼 수 있어 스케치한 그림을 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해 갈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며, 그의 작품을 총망라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7기 박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