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학교 종이 땡땡땡

by 6기김다연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177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월 13일 화요일 영주 YMCA 성인문해학교 강당에서 초등학력 인정프로그램 학력 인정서 수여식, 졸업식이 열렸다. 영주 관내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을 했지만 가장 특별한 졸업식이었다.


 본 식은 총 9명의 졸업생 중 6명의 졸업생이 고운 한복을 입고 참석하였고 현재 성인문해학교에 재학 중인 재학생들과 졸업생의 가족분들이 자리를 빛냈다.


KakaoTalk_20180224_001739948.jpg

[이미지 제공=영주 YMCA,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본 행사는 사회자의 개식선언에 이어 영주 YMCA 구화자 사무총장님의 간단한 학사보고로 이어졌다. 학사보고에서는 영주 YMCA 성인문해학교는 2012년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선정되어 1학년, 2학년, 3학년 총 670시간 이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2017년부터는 중학교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영주YMCA 성인문해학교는 5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있고 그 학생들은 모두 어릴 적 각자의 사정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고 그래서 배움의 꿈을 안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신 분들이다.


 영주 YMCA 이사장이자 성인문해학교 교장 선생님이신 정병대 이사장님과 구화자 사무총장님이 한 분 한 분 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수여했고, 재학생들이 졸업생들에게 꽃을 전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졸업장 수여 이후에는 학교장인사가 이어졌다.


KakaoTalk_20180224_00185166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다연기자]


 마지막으로 졸업식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모두 자녀들 졸업식에 참석해 한 번쯤 들어봤을 졸업식 노래를 오늘은 할머님들이 졸업생이 되어 부르는 졸업식노래였다. 모두 종이에 적혀진 졸업식 노래 가사를 읽으면서 천천히 노래를 불러가기 시작했고 인생에서 한 번뿐인 졸업식은 막을 내렸다.

 본 행사에 참석한 졸업생 중 한 명에게 '졸업소감이 어떠하냐'라는 질문에 '나는 공부에 한이 맺힌 사람이었다. YMCA에서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고맙고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남는 것은 없으나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드디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데 너무 행복하고 후배님들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해 주셨다.

 우리나라 대다수의 중·고등학생은 학교 가기 싫다, 공부하기 싫다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지내고 있는데 부모님보다 더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다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842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9288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4557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20378
하이원 중학생 원정대의 추억과 교훈 file 2018.03.08 백예빈 18653
[탐구] 물의 부피와 온도 사이의 관계의 수학적 증명 file 2018.03.08 이동훈 40637
2월의 소형 SUV 판매량 순위를 알아보자! file 2018.03.08 정진화 25101
2018 정월대보름 행사를 다녀오다! 2018.03.08 정성욱 17508
삿포로 눈축제를 다녀오다! 2018.03.07 김유리 19229
2018년, 대구의 중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file 2018.03.07 정민승 18710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아쉬운 은메달... 남자와 믹스 더블은 아쉽게 예선 탈락... 2 2018.03.06 문준형 21685
무공해 청정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8.03.06 김민하 19693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9012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99주년 체험행사 개최 file 2018.03.05 이지은 19313
고소한 소통! 행복한 동행! 2018 청주 삼겹살 축제 성황리 개최 file 2018.03.05 허기범 19034
2018 야마하 그랜드피아노페어 ‘피아니스트 강충모 마스터 클래스’를 다녀오다. 1 file 2018.03.05 정효진 24005
2018 평창올림픽, 경기에 대한 해외 반응은? file 2018.03.05 김세현 19343
2018년 청소년경제캠퍼스의 부활을 기다리며... file 2018.03.05 박성은 15699
뉴 챔피언이 되어라! 영웅들의 순탄치 않았던 이야기 file 2018.03.03 김지수 20943
2018 평창올림픽, 그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가 궁금하다면? 1 file 2018.03.03 김응민 22275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마무리 file 2018.03.03 김세빈 19276
바쁜 일상이 시작되기 전 서울의 야경에 취해보자! file 2018.03.03 임진상 20885
코스프레, 이색적인 모두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18.03.03 김진영 19397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의 열기 고조 file 2018.03.02 박소현 1862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스키점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2018.03.02 김종원 19326
수호랑이 가고 반다비가 온다 1 file 2018.03.02 신소연 19894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9387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 '청소년 클럽' 5 file 2018.03.02 박건목 48845
설 연휴 붐비는 이곳은 화성행궁! file 2018.03.02 서영채 18654
핑크 카펫 길만 걸으세요! file 2018.03.02 김서현 18251
따뜻한 마음, 따뜻한 한끼 file 2018.03.02 정수빈 19096
방송심의,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10대부터 40대 시청자에게 물었다 2 file 2018.03.02 신아진 19615
ITS MUN 4, the finale,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하다 1 file 2018.03.01 김태욱 20516
여성혐오적 의미가 담긴 유행어는 성희롱입니다. 3 file 2018.03.01 홍예림 23358
서대문구 주민이라 행복해요~ 서대문구와 함께 즐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 file 2018.03.01 박세진 21712
고령화 사회에 맞춰가는 활동 (행복노인돌보미센터) 1 2018.03.01 김서현 18823
학교 종이 땡땡땡 2 file 2018.03.01 김다연 17777
못 다 핀 꽃들의 기록,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다 1 file 2018.03.01 양세영 21103
산업혁명이 또 일어난다고? 2 file 2018.03.01 손정해 17544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9569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1 file 2018.03.01 김서진 33168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일본·중국' 열려... file 2018.03.01 류태원 21962
그들의 작은 움직임 file 2018.03.01 이다솜 17584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외교의 발판 될까? file 2018.03.01 안성연 19177
<4차 산업혁명> 이런 직업 어떨까? file 2018.02.28 임현호 34963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7661
추운 겨울날, 마음을 따듯하게 지펴줄 겨울영화 추천 1 file 2018.02.28 이예린 20844
청라국제도시의 새로운 교통망, GRT 2 file 2018.02.28 고동호 23219
평창 동계올림픽, 그 화제의 현장 속으로 2 2018.02.28 안효진 19068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23423
2018 세븐틴, 2번째 팬미팅 열리다 1 file 2018.02.27 여혜빈 179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