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조사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18~29세 청년 21.6%가 창업을 생각하는데, 그 비율은 5명 중 1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44.8%는 ‘취업이 어려워서’를 창업 이유로 꼽았다. 이와 같은 단순한 취업문제 해결이 아닌 창의적인 의견을 토대로 창업하기 위해 강민주(춘천여고 1), 박단비(학성여고 1), 이채준(현대청운고 1), 차송지(창현고 1) 학생이 만나 ‘START-UP 준비’ 동아리를 결성하였다. 아래의 인터뷰는 동아리 창립자 ‘박단비(학성여고 1)’학생을 만나 진행해보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태인기자] _동아리 창립자 박단비(학성여고 1)학생

Q. 청소년이 창업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동아리를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은데 창업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저희 팀의 대부분은 차세대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 학생들과 ’카이스트IP영재기업인교육원‘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육원 학생으로서 2년간 사업 아이템을 현실화해나가는 과정을 공부하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육원 수료 후, 그간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여 홀로서기(지속적인 사업 계획 활동_수료생 주도의 정기회의)를 함과 동시에 이 팀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사업 아이템 창출 활동과 더불어 그것을 실현해나가고자 합니다.

Q. 여러 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동아리를 하면 정기적인 회의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회의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A. 회의는 일주일에 한 번 구글 ‘독스’라는 문서공유 및 대화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고, 대회준비나 행사에 참여할 경우가 생기면 1~2번 정도 더 회의하지만 각자 분담한 일을 처리한 후 합치는 형식으로도 많이 진행합니다. 전반적 내용은 같이 짜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분담하면서 서로 피드백하고 다시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창업동아리에서 주로 진행하는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 정기적 회의를 통한 사업아이템 기획

 2) IOT 및 프로그래밍과 같은 전반적인 개발 활동

 3) 사업아이템 프로토타입 디자인(3D 프린터 이용)

 4) 주기적인 재능 기부 활동(창업 관련)

 5) 사업아이템 관련 연구논문작성

 6) 특허 부문 조사(선행 기술 조사)

 7) 기업가정신&미래 신기술에 관련된 활동 및 정보에 대한 웹진 발행

8) 다양한 창업 대회 및 기업 관련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업을 위한 발판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중입니다.

Q. 마지막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으나 실제론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포기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을 위해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A. 저희도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학생 구성 팀이기에 저희와 같이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감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창업에 함께 도전하는 파트너, 즉 한 팀으로서 창업에 나아갈 수 있는 다짐을 같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이든 시작하게 되면 결과는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항상 좋을 수만은 없고, 그 결과에만 집중하다 보면 도전이 두려워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결과보단 그간 자신이 해 온 과정에 초점을 두고 끊임없이 시도한다면 어느새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아무것도 없었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라는 말이 있듯이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면 사람은 도전을 멈추게 됩니다. 창업이든 무엇이든, 어떠한 일을 시작하기 전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도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강태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