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4일, 부천 중앙공원에서 청소년 예술제를 열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는 복사골 청소년 예술제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만드는 만큼 청소년들에게 특히나 뜻 깊은 축제이다. 이번 축제의 부제는 ‘내숭無 성깔有’로, 이 날 만큼은 내숭을 떨지 말고 감춰져있던 자신의 끼를 발산하라는 의미이다. 또한 이 축제의 슬로건인 ‘DoDO’는 한국어로 ‘도도하다’의 의미와 영어 ‘do(하다)’ 의 의미가 합쳐져 청소년의 기운 찬 모습을 표현했다고 한다.
9월 3일에는 DoDo 경연대회 예선을 진행했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청소년 및 중-고등학생이었다. 약 100여개의 팀이 보컬(랩), 밴드, 댄스로 나뉘어 경연했다. 예선에서는 총 20팀이 선정되었다.
9월 4일에는 4시부터 5시 30분까지 프린지 무대가 있었다. 부천시 관내 학교 재학생들이 특설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펼치는 시간이었다. 6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에는 전 날 선정되었던 20팀이 DoDo 경연대회 본선을 치뤘다. 이 역시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하였으며 ,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도 주어졌다. 또한 본선 1부가 마무리 된 후에는 ‘양남진 밴드’, 2부 후에는 가수 ‘에디 킴’ 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물론 청소년 예술제에 공연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축제가 진행되던 이틀간 중앙공원 부근에서는 ‘DoDo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그 곳에서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복사골 예술제가 무사히 마무리 진행되도록 노력했던 청소년 운영 위원회의 회장은 이번 제 16회 복사골 예술제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기억에 남을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는 내년 17회 예술제를 위한 청소년 운영 위원을 모집중이다. 모집 대상은 현재 부천관내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며, 12월 12일까지 접수한다. 접수 방법은 한국예총부천지회에 우편,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몇 가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백재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백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