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지난 9월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기획전 <dreamer, 3:45am>을 진행한다. 전시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10팀이 참여해, 5개의 공간에 ‘꿈’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녹여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림 대학생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UVA와 현대미술을 이끌고있는 국내 작가 패브리커, 사일로랩, 스튜디오 아텍, 국내 뮤지션 코드 쿤스트, 페기 구, 윤석철, 프랭킨센스, 임용주, 그리고 현대무용그룹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현대미술과 공연예술의 경계를 허물어 관람자들을 빛과 소리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어폰을 가져간다면, 보다 다채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림 대학생기자]
꿈의 감각은 다양한 음악과 디지털 사이니지, 오브제를 통해 구현된다. 첫 번째 공간인 ‘The Shape of Dream’에서 전자음과 신체의 반복적 움직임으로 표현된 꿈의 파편은 빛의 줄기를 구현한 두 번째 공간 ‘Chaotic Times’, 윤슬의 환상적 빛을 표현한 세 번째 공간 ‘Inspirational Pauses’, 그래픽의 역동적 움직임을 제공하는 네 번째 공간 ‘Eternal Journey’를 지나 마지막 공간인 ‘Nevertheless, Dreams Come True’에서 비로소 하나의 형태로 완성된다.
<dreamer, 3:45am>, 그 무한한 가능성의 여정 속에서 현실의 감각은 잊힌다. 실험 음악과 미디어아트, 감각적인 공간 구성은 관람객을 현실과 동떨어진 꿈의 세계로 이끈다. 새벽 3시 45분경, 10명의 아티스트의 손을 잡고 꿈속을 거닐다 보면, 꿈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그들이 건네는 담담한 위로를 마주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대학생기자 이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