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말부터 시작한 <연애의 온도 - 두 번째 이야기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전시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서울 종로구 부암동 창의문로11길 4-1)에서 2021년 하반기 기획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경 대학생기자]
같은 장소에서 2016년 3월부터 5개월 동안 개최된 전작 <연애의 온도>는 9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동원한 기록이 있다. 대중음악과 예술의 성공적 컬래버로 새로운 유형의 전시였다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21년, 4년 만에 돌아온 <연애의 온도> 전시는 특정 주제에 맞게 작품들이 ‘셔플‘되는 <플레이 리스트 존>이 있어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전시의 순서에 맞게 이동하며, 각 작가들이 그려내는 마음의 온도를 따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시는 [일상의 온도 Epilogue 36℃], [설렘의 온도 Exposition 36.7℃], [사랑의 온도 Development 37℃], [애증의 온도 Crisis 38℃], [이별의 온도 Climax 35.2℃], [시작의 온도 Proloque 36.5℃] 등 6단계로 구분된 연애의 온도를 통해 작품들이 이어진다. 국·내외 29명의 작가들이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영상, 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대미술의 형태를 표현했으니 눈과 귀가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참여 아티스트로는 권아리, 그림비, 댄싱스네일, 문지원, 박지영, 서보형, 서수연, 신기루, 신형, 안상희, 안소현, 애니킴, 예진문, 이사림, 이연, 임성빈, 정은희, 청록, 최다혜, 퍼엉 Puuung, 호빈 X 선우정아, 휘리, C’mon Tigre, Kyra Bartley, Lightning Rod Games, Robert Indiana, Oamul Lu, Virginia Mori가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경 대학생기자]
미술관 4층과 연결되는 석파정은 서울 미술관에 방문하면 꼭 함께 방문해 보아야 하는 장소다. 흥선대원군 별서, 석파정, 너럭바위, 구름길 등을 품고 있는 야외공원은 미술관 나들이의 필수 코스이기 때문에 관람객들로 붐비지만 도심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기에 더없이 좋다. 이 외에도 [김창열, 희노애락의 물방울], [ICONIC ; 아이코닉], [신사임당 특별전-화가 신인선] 등의 상설전시도 같은 건물 내에서 관람할 수 있으니 전시가 마감되기 전에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본 전시는 10:00~17:00까지 오픈하고 월요일, 화요일이 휴무일이며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2022년 2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시 예매는 포털사이트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접어들며 현장 발권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 입장권만으로 석파정 및 서울미술관 전관 관람이 가능하고, 석파정 개별 입장은 불가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대학생기자 이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