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유진 대학생기자]
지난 9월 25일 토요일부터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바다, 미지로의 탐험이 열렸다. 전시관은 총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바다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바다의 모습과 우리가 알고 있었지만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바다에 관한 사실들을 알려준다. 관람이 시작되는 2층 입구에는 인간이 직접 느껴볼 수 없는 지구의 해표를 지구본 모형을 이용한 촉각으로 느끼게 하여 흥미를 돋운다. 정해진 동선대로 이동하여 다소 편리하게 전시를 볼 수 있다. 고대부터 18세기, 20세기에 걸친 인간의 바다에 대한 도전은 극한이라는 섹션으로 이어진다. 또한 미지의 바다를 심해평원, 해령, 해구, 해산 등의 단어로 정리해 놓아 바다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전시장 곳곳에는 화면터치형 체험학습이 많아 아이와 함께 찾는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심해의 새우나 생물을 어떻게 채집하는지 과학자의 입장과 잠수정 조종사의 입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이 될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유진 대학생기자]
바다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미지의 존재이지만, 오히려 그 미지의 존재에 대한 노틸러스사의 파푸아뉴기니 해저 채굴 프로젝트 같은 호기심이 바다를 망가트린다는 경각심을 심어주는 메시지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타 바다를 다룬 전시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미생물인 플랑크톤관이 따로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전시 모든 섹션의 공통점은 돌고 도는 먹이사슬의 순환성이 될 것이다. 따라서 '바다, 미지로의 탐험'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바다 내의 모든 생명체에 골고루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절절한 배치가 돋보였다. 2층을 먼저 관람하고 난 순서로 1층에 내려왔을 때에 바다로부터 온 선물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것은 수많은 기회이고, 그 기회는 인간이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전시관에서는 인간에게 그러한 도움을 주는 바다가 위기에 처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생생한 영상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았다. 또한 실러캔스와 거대오징어 같은 신비의 동물을 통해 '바다의 신비'라는 전시의 이름답게 전시를 끝맺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