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P/O/S/T에서 STREET NOISE 전시회가 개막했다. 전시회 입구를 들어가기 전, 낙서들이 그려진 스케이트 보드를 탈 수 있는 경사진 곳, 다양한 포토존 등 참여형 예술들이 많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이원 대학생기자]
STREET NOISE는 그래피티의 작품들을 담았으며, 1세대 예술가들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작품들을 전시한다. 그래피티란,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의미로, 이탈리아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에서 찾을 수 있다. 그래피티 예술은 1970년 뉴욕에서 시작되었고, 언더그라운드 문화라고 불렸다. 작업을 빨리 끝내야 했기 때문에 스프레이를 이용한 작업들이 많다. 그래피티 예술은 팝아트를 차용하여, 예술과 일상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최근에는, 샤넬, 루이비통 등의 로고를 흘러내리기 기법을 사용해 그려 거대 자본주의와 상업주의를 비판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이원 대학생기자]
그래피티는 단순히 주류문화에 저항하는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아니다. 대중들이 주변 상황에 의문을 던지도록, 정치와 사회적 메시지를 주는 예술이다. 그래피티의 대표적인 예술가인, 퓨어 이빌은 인간의 악한 모습들을 예술로 표현했다. 또한, 제우스 등 많은 그래피티 예술가들은 예술을 통해 기름 유출 사건들을 비판했으며, 셰퍼드 페어리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내었다.
STREET NOISE에서 다양한 그래피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STREET NOISE는 6월 13일까지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김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