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6일부터 시작된 <뮤지엄 오브 일루젼>은 착시현상에 대한 전시회이다. 착시현상이란, 시각적인 부분에서 생기게 되는 착각으로 양자의 차이가 특히 큰 경우를 말한다. 속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굳건히 다짐하고 갔지만, 별수 없었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착시현상의 끝판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박윤경 대학생 기자]
이곳에는 눈속임 착시, 광학 착시, 사진 착시, 홀로그램, 소용돌이 터널 등 많은 착시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마냥 눈으로 보기만 하는것이 아닌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보는 공간이 더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설명해주시는 분께서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시고, 재치 있는 말로 재미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사진도 찍어주시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품에서는 편히 할 수 있게 자리도 비워주셨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박윤경 대학생 기자]
여러 작품 중 제일 착시효과가 심하고, 신기했던 "에임스 룸"이라는 작품이다. 사람의 위치에 따라 원근법의 차이를 이용해서 대상과의 거리를 알 수 없게 만드는 특별한 방이다. 이곳에 들어가면 아무리 큰 사람이라도 왼쪽에 서게 되면 작아지게 된다. 마치 체구가 작은 어린이가 성인 남성보다 더 커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이것의 원리는 방의 네면 중 두 면을 다른 길이로 만들어서 원근 착시를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관람을 하다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다른 착시현상 전시들이 많다. 그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넓고 다양한 것들이 많아서 눈치 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다. 전시품들에는 순번이 정해져 있으며, 순서대로 하다 보면 끝이 아쉬울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박윤경 대학생 기자]
기자와 함께 관람했던 표승헌(26, 대학생)씨는 "상상했던 것 보다 그 이상으로 재미있던 관람이었다. 전시회를 처음 와보게 되었는데 신기함과 신비로움에 매료되었다!"라고 응답했다.
이 '뮤지엄 오브 일루젼' 전시는 오는 11월까지 전시가 예정되어있으며, 코로나 19 때문에 시간마다 한정적인 관람객을 받고 있다. 오히려 적은 인원에 많은 시간 관람이 가능하고 많은 할인과 혜택이 존재하니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거나,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당부한다. 착시현상에 관심이 있거나, 나는 절대 속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체험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기 대학생기자 박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