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박 갤러리는 1월 4일부터 2월 28일까지 오크라겔라(Ocragela)를 주제로 한 채수원 작가의 ‘네덜란드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도연 대학생기자]
오크라겔라는 채수원 작가가 직접 만든 말로, ‘황토’를 뜻하는 ‘오크라’와 ‘젤라틴’을 뜻하는 ‘겔라’의 합성어이다. 붉은 황토, 젤라틴, 글리세린, 그리고 물이라는 자연 친화적 재료만을 이용해 제작된 지속가능한 ‘신소재’이다.
전시회에서는 오크라겔라를 다양한 비율의 재료로 구성한 샘플, 오크라겔라가 적용된 작품들, 그리고 채수원 작가의 네덜란드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 등을 볼 수 있다. 셀린박 갤러리 홈페이지에는 채수원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창구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VERSE 01]'과 [02] 로 나뉜다. [VERSE 01]'은 1월 4일부터 28일까지로 채수원 작가가 오크라겔라를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열었다. [VERSE 02]에서는 [01] 에서 작업 된 오크라겔라 결과물과 작가의 흔적을 1월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채수원 작가는 2015년부터 네덜란드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졸업 후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환경, 사회,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결과물뿐 아니라 과정, 작업 소재, 그리고 기술의 자원적 효율성을 고려한다. 현재 그는 에인트호번에서 꾸준한 작업으로 많은 이들의 성원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기 대학생기자 김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