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을 믿는가? 2020년 5월 16일부터 지금까지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에서 '뮤지엄 오브 일루전'이 진행 중이다. 약 80여 가지의 딜레마 게임들이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각 게임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고 있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체험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몸소 느끼고, 휴대폰과 카메라 등 다양한 물건들을 통해 착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수호 대학생기자]
인간은 눈을 통해 세상의 90% 이상을 인식한다. 그 이상을 인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현실을 인식하는 데 있어서 전반적으로 대부분 시각에 의존한다. 이러한 뇌가 현실을 인식하고 구축하는 과정에서 착각에 빠지게 되면, 인간은 착시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착시 현상을 경험하면서 인간의 시각, 지각, 지성의 기능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뮤지엄 오브 일루전'의 목적이라고 한다.
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라는 의문이 '오!'로 바뀌는 체험을 여러 번 할 수 있다. 그것이 '뮤지엄 오브 일루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자 장점이다. 처음에는 착시 현상의 이유를 몰라 답답할 수 있지만, 원리를 알고 난 후에야 이해가 가능한 전시품들이 대다수이다. 전시물에 대한 설명은 각 전시물 옆 공간에 설명되어 있지만, 현장 스태프들이 친절하게 모든 전시물을 하나씩 설명해주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수호 대학생기자]
전시회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탈출 블록과 패턴 놓기라는 퍼즐과 블록 게임이 보인다. 해결하기 어려운 게임이라서 그런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전시회장을 나가는 출구에는 아이들의 두뇌 계발에 좋은 미니 게임판과 퍼즐 등을 판매하는 굿즈 판매장도 존재한다. 제한 시간 안에 딜레마 게임을 해결하면 기념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뮤지엄 오브 일루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시간제 예약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간마다 관람객 수를 한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요즘, '뮤지엄 오브 일루전'은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들을 남길 좋은 기회이다. 현장 스태프들도 매우 친절하여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속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체험형 착시 미술관인 '뮤지엄 오브 일루전'이 있는 부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기 대학생기자 국수호]